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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47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47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En Hakkore 2026. 6. 3. 10:53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1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가 내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18:35).

이렇게 하여 빌라도는 그의 위선을 드러내었다. 그는 양심을 찌르는 그리스도의 질문을 회피하고, 그 문제에 아무 사적인 관계가 없다는 듯이 말하였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즉 나는 종교적인 논쟁에는 관심이 없다. “네가 무엇은 하였느냐?” 즉 이제 실제적인 문제를 다뤄 보자는 뜻이다.

빌라도는 그의 첫 번째 질문을 빈정대는 뜻으로 말하였음이 분명하다. 내가 유대인이냐! 너는 나, 곧 이 고귀한 로마인이 환상과 꿈이란 것은 믿지 못하는 자임을 잊었단 말이냐.

이것은 사무적인 일에 능한 인간의 거만하고도 상대방을 경멸하는 투의 말이었다.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은 형식적인 의식과 난해한 예언들에 관심을 가진자들인데 바로 이들이 “너를 내게 넘겼다!” 그들이 네게 이렇게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냐?

여기서 빌라도는 재판관으로서 말하고 있다. 즉 이제 실제적인 일을 다뤄 보자는 뜻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빌라도의 이 질문은 이스라엘의 죄를 완전히 증거해 준다. 당시의 세계의 권력을 대표하였던 자의 입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그들의 왕을 거부하고 다른 사람의 손에 자신을 팔아 넘겼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당시로서 예수께는 이것이 전부였다. 즉 이것으로 인하여 즉시 주님은 이 땅을 떠나시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주님을 저버렸다.

그러므로 '그의 왕국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온 땅의 왕께서 앉아 다스리실 곳으로 정해진 곳은 바로 시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온의 딸의 불신으로 인하여 이 땅의 왕은 떠나셔야만 했다.

그러므로 주님은 사람들의 저버림을 당하신 분으로서 이 로마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 증거에 귀 기울이시면서, 현재로서는 그의 보좌가 상실되었음을 깨달을 수 있으셨다” (Mr Bellet).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것이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18:36).

첫째로, 주님이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있지 않다”(not in this world) 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not of this world)라고 말씀하신 것에 주목해 보라.

신자들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지만 (17:16), 그 “안에” 있는 것이다!♥

둘째도, 주님께서 이 구절 끝 부분에 조건적이긴 하지만 부연적인 말씀을 하셨음에 주목해 보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이제”라는 말은 앞 구절에 나온 빌라도의 말로써 설명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를 최종적이고도 공식적으로 거부했을 때에야 비로소 이 말씀을 하신 것이다!

셋째로,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다면[그러면] 내 종들이 싸워” 그들의 왕을 구원하였을 것이라는 주님의 설명을 주목해 보라.

주님은 은혜롭고도 그가 관장하게 될 나라의 성격에 대하여 빌라도에게 설명해 주신다. 내 나라는 기왕의 모든 나라들과는 달리 사람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될 것이다(단  7:13, 14 ;눅 19:12).

세상의 권력에 의존해 온, 인간의 나라들과는 달리 내 나라는 절대적인 신정이 될 것이다. 세상의 무기로써 확장될 그들의 나라와는 달리, 내 나라는 하늘의 원리들로써 규제를 받게 될 것이다.

불의와 학정으로 점철된 그들의 나라와는 달리 내 나라에는 의와 평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