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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44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44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En Hakkore 2026. 6. 3. 10:51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18:13).

이제 빌라도에게 모든 책임이 지워졌다. 그러나 그는 유대인들이, 산헤드린은 그들의 로마의 멍에에서 벗어나게 해줄 자를 증오하고 박해하려 한다는 것을 그로 하여금 믿게 하려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훌륭한 로마 시민인 체 가장한 것은 너무도 천박하여 그를 속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앞에 놓인 과제에 즐겨 뛰어들지 아니하고 그것을 회피하려 하였다.

여기에서 이 사람의 본성이, 즉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고 기회주의적이고 주관이 없는 성격임이 명백히 드러난다. 빌라도는 그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하여 완전히 책임지기를 바랐다.

불쾌한 상황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정의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그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는 유대인들의 감정을 건드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는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그를 사형에 처하라)고 말하였다.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18:31).

주님을 재판하는 필연적인 일에서 피하고자 하였던 비참한 빌라도의 시도는 이 대답으로 인하여 완전히 실패하고 말았다.

유대인들은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법적 권위가 없으므로 그들로서는 그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이 로마 통치자에게 강조하였다.

여기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죽이는 일 외의 어떤 것도 그들을 만족시킬수 없다는 뜻을 빌라도에게 분명히 비친 것이다. 그러나 높으신 권능자께서는 그가 원하시는대로 사태를 뒤집어 엎으실 수 있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행 4:27, 28).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그들이 한 말은 그들 자신은 깨닫지도 못하였을지라도 주목할 만한 고백이었다. 이것은 창 49:10 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그들 자신이 고백한 것이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여기서 그들이 더 이상 그 민족의 지도자들이 아니며 이제는 이방 권력의 지배 아래 있음을 인정하였다. 죄를 지은 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권력을 지닌 자가 그 나라의 통치자가 된다.

“권한이 없나이다”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즉 로마 총독인 당신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의 말이다. 그들 자신의 동의로써 이제는 그들의 혈통을 지닌 자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규”가 이미 떠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은 실로(메시야)가 이미 오셨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사악한 자들은 그들 자신이 예언을 성취할 때조차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