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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41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41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 1

En Hakkore 2026. 6. 3. 10:49

빌라도 앞에서의 그리스도1(요 18:28-40)

그들의 이러한 사악한 시도는 한동안 아무 소용이 없는 듯하였다. 즉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그들이 원하는 증인을 얻지 못하였다.”

즉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아무도 제공해 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후에 두 사람이 왔다.” 이 두 사람은, 이세벨이 나봇에 대하여 거짓 증언한 두 증인을 얻었던 것과 마찬가지로(왕상 18:10), 모세의 율법이 증인으로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숫자였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음을 확언하였다.

구세주께서는 이 거짓의 아비의 자녀들이 거짓 증언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그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잠잠히 서 계셨다.♥

대제사장은 그들의 고소가 분명 충분히 근거를 갖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또 그리스도의 조용하고도 위엄 있는 모습에 불안해져서 일어나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언이 어떠하냐?” 라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죄수의 위엄 있는 태도에 놀랐고, 그리고 그의 그러한 모습이 공회에 참석한 몇몇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여 가야바는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마 26:63 )고 말하였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맹세를 하고 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이었다.

한편에서 하나님께 대한 호소(그리고 여기에서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그 맹세가 거짓일 경우의 형벌로써 저주가 말해지는 것)가 있었고, 그 맹세를 받는 자 편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맹세의 반복이 없어 그에 대한 대답이 받아들여졌다.

나는 살아 계신 하나님으로(즉 그의 직무를 내가 대행하고 있고, 또 우리 모두 그 권능 아래 있으며, 또한 내 앞에 서 계시며 진리를 아시고, 우리와 네 사이를 판단하실 그분으로) 우리, 곧 지금 이곳에 있는 이 거룩한 공회에 네가 마치 하나님 앞에 있는 것처럼 진리를 말해 주기를 간청한다.

가야바는 이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지극히 두렵게 오용하며 주님을 칠 증거를 하면서 자신은 이 하나님께서 조롱을 받지 않으실 살아 계신 하나님이심을 안다고 공언한다!

가야바는 거짓말을 하여 승리를 얻으려고 하고 있는데 주님은 그의 진리를 증거하신다. 또 그(가야바)가 그의 적수를 궁지에까지 몰고 있는데도 주님은 그의 능력과 위엄을 증거하신다!”(Stier)

이제, 처음으로 그리스도께서는 가야바 앞에서 말씀하신다. 주님은 가야바가 질문한 의도를 꿰뚫어 보시고, 또 그가 확언하심으로써 야기될 모든 결과들을 깨닫고 계셨지만, 대답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다.

지도층의 엄명에 따르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순종해야 하는 주님의 의무였다(레 5:1; 왕상 22:16). “율법 아래” 나셨으므로 주님은그 율법이 자기에게 악용될 때조차도 그 율법에 끝까지 복종하셨다.

구세주께서는 그를 재판하는 자에게 대답하셨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위엄을 잃지 않으시고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는 말씀도 하셨다.

즉 지금 네가 나를 심판하며 앉아 있을 때 내가 네 앞에 서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앉아서”, 즉 지금의 연약함 (즉 자기의 능력을 행사하기를 거부하는) 중에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권능”으로, 또 지금의 십자가로 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이에 대한 반응으로 가야바는 위대하신 대제사장의 위엄 앞에 그의 관복을 벗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옷을 찢어버리고 말았다.

바로  이 행위를 통하여 가야바 자신은 깨닫지 못하였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아론계의 제사장직을 산산이 찢으셨음을 시사한 것이었다. 주님이 더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의복은 찢겨질 뿐이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