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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37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본문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18:23).
여기에는 육체의 뜨거운 감동의 격동, 분노에 찬 반박, 노여움의 감정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 모든 상황에서도 주 예수께서는 그의 완전하심을 나타내셨다.♥
그러나 그는 “죄가 없으실”뿐이다. 사도행전 23장의 사도 바울을 대조해 보라.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섰던 사람들에게 그의 입을 치라고 명령하였을 때 바울은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에게 있는 은혜가 육체를 이겨 승리한 것은 참으로 아름답다. 즉 그들이 바울에게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네가 욕하느냐?”라고 묻자, 그는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희 백성의 관리를 비방하지 말라 하였느니라”(23:2-5).
그러나 인간의 자녀들보다 훨씬 공정하신 분께서는 단 한 마디의 말씀도 취소할 필요가 전혀 없으셨다! 오 하나님, 우리도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그분에게서 이것을 배우게 하소서.♥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구세주께서는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로서 행동하신다. 즉 그는 그에게 질문한 자에게 질문하셨다! 그는 그처럼 불의하게 그를 주님의 조용한 질책을 마음 아프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18:24).
여기에서 “보내니라”(영어에는 과거완료로 표기되어 있다)라고 된 것은 잘못된 것이며, 헬라 원문도 보증해 주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가야바에게 넘기워지신 것은 18:19-23에 기록된 내용 다음에 있는 일이다.
안나스는 주님으로부터 충분한 말씀을 들었다. 그는 승산이 없는 싸움을 지속하는 것은 그의 죄수보다도 오히려 자신에게 손해가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양심을 찌르는 그리스도의 질문과 아랫 사람이 주님을 친 것과 그에 대한 주님의 질책을 다 무시하고, 주님을 결박한 그대로 그의 사위에게 보낸다.
허울 좋은 재판은 최대한도로 신중하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내가 ('행동을' 이 아니라) 말을 잘못 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는 말씀이 그의 귀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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