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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35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35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En Hakkore 2026. 6. 3. 10:46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18:20).

세상 앞에서가 아니라 “세상”에게 말하였다. 주님은 여기에서 왜 “우리에게” 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하시고 “세상에게” 라고 말씀하셨는가?

이것은 주님의 메시지가 지닌 보편성을 알게 해 주는 첫 번째 암시이다. 이 구절의 뒷부분에서 “유대인들”이 개별적으로 언급되어 있음에 주목해 보라.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즉 진리는 담대하고 빛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루 속에 누룩을 숨기는 자는 바로 사탄의 사자들이다(마 13:33).

“골방”(마24:36)에 나타나는 자는 바로 어둠의 임금의 종들이다. 주님은 자신이 세상에 드러내어 놓고 말하였다고 말씀하시면서, 안나스와 그의 공모자들이 공개 법정에서 주님을 재판하지 않은 불의를 간접적으로 질책하고 계신 것이다.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18 :20).

원문의 “회당”이라는 말 앞에는 관사가 없다. 주님은 자신이 공적 예배를 드리는 확인된 장소여서 가르쳤다는 사실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불법적인 분리주의자, 그리고 은밀히 개종시키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관들을 존중하며 자신이 그의 적합한 선지자로서 행동한다는 사실을 증거하신 것이다.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주님은 자신의 대의와 교훈이 민족적인 것임을, 즉 모든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진 이 배경 속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자신의 말씀 속에 직접적으로는 표현하지 않으셨지만, 주님은 자신의 가르침의 요점이 메시야로서의 자신을 증거하는 것임을 암시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유대인으로서의 모든 유대인들이 민족제 신앙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곳, 바로 그곳에서 나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적용되는 것, 즉 그들은 모두 '내 제자들'이 되어야 하고 나를 인정하고 나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증거하였다!” (Stier)

“은밀하게도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거늘” (18:20).

이것은 주님이 제자들을 은밀히 가르치신 적이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 뜻이 아니라 주님은 여기서 자신의 공적 사역에 대하여 일반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다.

더욱이 주님이 제자들과 은밀히 대화를 나누신 것은 그가 드러내어 놓고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설명이나 부연에 지나니 않는다.

주님은 두 가지 교훈, 즉 많은 무리들을 위한 평범한 교훈과 그와 친밀한 친구들을 위한 다른 비법의 교훈을 가르치신 것이 아니다. 주님은 은밀히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셨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의 사자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상징은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는 것”임을 고린도후서 4:2을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은밀히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구세주께서는 구약 시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자신에게도 주저 없이 적용시키신다.

“나는 감추어진 곳과 깜깜한 땅에서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야곱 자손에게 너희가 나를 혼돈 중에서 찾으라고 이르지 아니하였노라 나 여호와는 의를 말하고 정직한 것을 알리느니라”(사 45:19).

또한 그리스도께서 여기에서 그의 “교훈”에 대하여 안나스에게 간략하나 충분한 대답을 하신 반면 “그의 제자들”에 관하여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으신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주님은 목자로서 자기 양을 보호하신 것이다! 주님 혼자 고난을 받으셔야 했다. 그러므로 주님 혼자 모든 책임을 지신 것이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