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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34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34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En Hakkore 2026. 6. 3. 10:46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 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8:18).

이것은 18:25-27에 기록된 베드로의 두 번째, 세 번째 부인으로 이끄는 도입부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심오하고 엄숙하며 의미심장한가!

그리스도를 “멀찍이”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곧 추위를 느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따뜻함과 위로를 얻기 위해서 육적인 강장제에 의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원수들, 곧 세상과 육체, 마귀는 그들이 지닌 “불”, 곧 그들 나름대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장소와 수단들을 제공할 것이다.

“베드로도 함께 서서.” 이것은 불길한 말씀이다. 예수를 판 자에 대해서도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시몬이 바로 그 악한 무리 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의 사랑하는 선생은 멀리 떨어진 관정에서 추위에 떨며 사로잡혀 있는데, 사도는 자신의 육체적 안락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지 않는다는 듯이, 그의 선생의 원수들 가운데 서서 자신이 마치 그들 중의 하나인 것처럼 불을 쬐었다.

베드로가 비참하게도 비겁하여져서 그리스도를 미워하였던 무리 가운데 끼여 그들이 하는 대로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려 하였다는 사실을 어느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는가?

또 손을 녹이고 있으면서, 그의 영혼은 추위와, 비참함과, 불안함을 느꼈으리라는 것을 어느 누가 의심할 수 있겠는가?”(라일 주교)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잠 14:14)라는 말씀은 참으로 맞는 말이다!

성령께서 여기에 “추운 고로”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바로 조금 전에 흘리셨던 피땀을 강조하시기 위함이었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18:19).

이러한 절차를 취하는 것이 대단히 불의하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안나스는 구세주를 고소하고 그것을 증언하기 위한 증언들을 소환하는 대신 그 앞에 있는 분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질문을 하는 심문의 양식을 따라 행하였다.

바로 이 자는 이스라엘의 종교적 지도자였는데, 전적으로 율법을 거슬러서 그리고 율법이 없이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즉 고발장이 전혀 작성되지 아니하였고 그것을 지지해 주는 증거가 제시되지도 아니하였다.

오직 죄수에게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얻기 위하여 그를 위협함으로써 압도하려는 비겁한 태도만이 있었다.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18:19).

이러한 절차를 취하는 것이 대단히 불의하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안나스는 구세주를 고소하고 그것을 증언하기 위한 증언들을 소환하는 대신 그 앞에 있는 분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질문을 하는 심문의 양식을 따라 행하였다.

바로 이 자는 이스라엘의 종교적 지도자였는데, 전적으로 율법을 거슬러서 그리고 율법이 없이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즉 고발장이 전혀 작성되지 아니하였고 그것을 지지해 주는 증거가 제시되지도 아니하였다.

오직 죄수에게 불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얻기 위하여 그를 위협함으로써 압도하려는 비겁한 태도만이 있었다.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안나스가 여기서 주님의 “제자들”을 말한 사실을 통해 우리는 그의 이러한 질문에 담긴 악의 섞인 의도를 즉시 알 수 있다. 그는 주님을 버리고 달아난 자들을 비꼬는 뜻에서 그들을 언급한 것이다!

대제사장이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 대하여 물었다.” 너는 네 주위에 무슨 목적으로 그들을 모아들였느냐? 그들은 지금 어디 있느냐? 실제로 지금 너를 따르는 자들이 얼마나 있느냐?

그는 그들에 대하여 묻기만 하고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그를 위하여 증언할 수 없게 한 것이다!

“그의 교훈에 대하여.” 교훈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교훈이 주님 자신이  가르친 새로운 가르침인가 아닌가를 살펴보고, 그것을 가지고 그를 고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이렇게 질문한 것이다.

이때 그들은 주님을 고소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제자들은 주님의 시종, 추종자, 그와 함께한 무리, 그의 절친한 친구로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그의 교훈은 새로운 것, 이단, 사람들을 오도하는 위험하고 잘못된 사상으로 생각되어 조사를 받는다.

그런데 이것은 둘 다 훗날에 강제로 부과된 두 가지 죄목을 가르키고 있다. 즉 로마 권녁에 대한 반란과 유대인에 대하여 지은 잘못 또는 모독을 가리킨다”(Stier).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