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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33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본문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18:16).
다음과 같이 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방금 이 구절의 상반절에 대하여 설명한 것과 모순되지 않는가?
다른 제자가 나온 것(베드로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그가 문지기에게 말하고 베드로를 들여온 것 등은 하나님께서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집에 들어오는 것에 들어오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섭리하고 계신 것을 보여주지 않는가?♥
마치 하나님께서 베드로더러 들어오라고 하고 계신 듯하지 않은가? 이것은 정말 난해한 부분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닫힌 문으로써 나타내신 경고를 무시하였다. 그는 자기의 길을 고집하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섭리로써 베드로 앞에 놓아 두셨던 장애물을 제거하신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엄숙한 교훈을 준다. 주님, 우리 각자에게 들을 귀를 주소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경고의 섭리를 무시하였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올무를 놓으시더라도 놀라서는 안 된다.♥
우리가 자신의 길을 고집할 때에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신의 마음을 탐욕대로 행하도록 내버려 두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시 81:12).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자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에 마음을 두었다. 그러자 그는 이미 그를 태우고 항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배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 이 사실이 가르쳐 주는 지극히 중요한 실제 교훈이 또 하나 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경고들을 거부하였을 때에는, 겉으로 하나님의 섭리처럼 보이는 것을 우리의 안내자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18:17).
하인이 아닌 하녀가 문지기였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섭리로써 그렇게 된 것이 분명하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여 베드로의 자만심을 꺾으려 하셨다. 그리하여 그 후 자만심이 들때마다 그가 자신의 약함을 항상 기억하고 조심하게 하려 하셨다.
사도는 로마 군병도, 유대 아랫사람도 아닌, 어린 하녀로부터 처음 도전을 받았다! 그녀가 왜 그에게 그런 질문을 하였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무익한 호기심에서였는지, 아니면 그가 갈릴리 사람이라는 것을 간과해서였는지, 아니면 그의 얼굴에 흥분과 두려운 기색이 나타나 있음을 느껴서였는지, 아니면 베드로가 그 “역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였던 “다른 제자”의 친구라는 사실로부터 추론해냈는지(그래도 이것이 가장 그럴 듯한 이유 같다)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녀가 아주 부드럽게 질문하였음에 주목해 보라. 즉 그녀는 베드로에게 당신은 이 반란자, 이 유대교의 원수,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를 따르는 자가 아니냐 라고 하지 않고 단순히 “이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질문한 자가 여자였든 남자였든, 그리고 그것이 아무리 부드러운 질문이라 할지라도, 베드로는 분명히 거짓을 말하였다.
그는 “나는 아니다”라고 말하였다. “유다의 배신은 베드로의 부인보다 더 무서운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를 더 놀라게 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전자의 탐심보다 후자의 비겁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가 그처럼 비겁하게 행하였다는 것은 유다가 배신하였다는 사실보다 자연스럽지 못하다. 즉 그것은 우리가 결코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Mr. Geo Brown).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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