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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32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본문
안나스 앞에서의 그리스도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18:15).
이 “다른 제자”가 누구인가에 관하여 많은 토론과 사색이 있었다. 소수의 옛 주석가들과 대부분의 현대 주석가들은 그가 이 복음서의 저자, 즉 요한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누구이든지 간에 그가 요한이 아닌 것만은 거의 확실하다.
첫째로, 요한은 예루살렘과 멀리 떨어진 갈릴리의 가난한 어부였다. 그러므로 그가 대제사장의 집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그와 친분을 나눌 수도 없었을 것이다.
둘째로, 요한은 갈릴리 사람이었으므로 베드로의 경우처럼(마 26:69, 73)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들로부터 도전을 받았을 것이다.
셋째로, 요한은 이 복음서에서 자신을 언급할 때마다 언제나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13:23; 19:26; 20:2; 21:7, 20)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4:13절의 말씀을 보면 대제사장이 베드로나 요한 둘 다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였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다른 제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우리는 알지 못한다'가 그 대답이다! 그는 니고데모 또는 아리마대 요셉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확신할 수 없다.
“베드로가 문 밖에 서 있는지라”(18:16).
문이 닫혔다는 것, 이것은 간단하고 세부적인 내용이나 아주 중요하고 암시하는 바가 크다! 이때 문이 닫힌 것은 바로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 아니었을까?♥
베드로는 그대로 문 밖에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주님은 분명히 그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의 훈계를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다른 제자가 나올 필요가 있었는가? 바로 여기에 우리를 위한 실제적인 교훈이 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죄를 짓게 되는 상황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그 앞에 장애물을 놓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가끔 우리에게도 이와 같이 행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는 길에 그의 섭리로써 어떤 장애물을 놓으신 것을 발견할 때에는, 잠시 멈추고 걷고 있는 계속 나아가기 전에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 가를 잘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일 우리의 행로가 말씀으로써 보증을 받고 또 우리가 행할 의무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러한 장애물들은 단지 우리의 믿음과 인내에 대한 시험으로써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경고인 것이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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