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 John 824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24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En Hakkore 2026. 6. 2. 13:33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내용이 많이 있다.

첫째로, 이 말씀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원하시기만 하셨다면 자신을 아주 쉽게 구하실 수 있었다는 다른 한 가지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즉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셨던 주님은 자신도 구원하실 수 있었을 것이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그들에게 명하실 권위도 지니신 분이다.

둘째로, 그리스도만이 고난을 받으셔야 했다. 그 분 앞에 놓인 그 위대한 일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도 그를 좇을 수 없었다.

“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의 집안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며” (레 16:17).

주님 혼자만이 포도즙 틀을 밟으셔야 했다.

셋째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행해야 할 다른 일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이 행해질 때까지 그들의 원수는 그들에게 손댈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에게 어떤 일을 행하게 하시는 동안에는 마귀가 그들을 잡을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헤롯이 그를 죽이려 한다는 경고를 받으셨을 때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 지리라 하라” (눅13:32)고 말씀하셨다.

즉 나는 그가 그렇게 하려 한다 해도 그 일들을 행할 것이다. 그는 나를 막을 수 없다는 뜻의 말씀이다.

넷째로, 우리는 앞 구절에서 그의 신적 능력이 나타난 것을 보았듯이, 여기에서는 그처럼 완전하게 “아버지를 선포하신” (18절) 바로 이 분의 은혜를 베푸심을 본다.

다섯째로,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하여 그들을 지극히 큰 위험 가운데에서도 보호하실 큰 능력이 그에게 있음을 제사들에게 보여주시고자 하셨다.

여기에서 로마 군대와 유대 아랫사람들은 사도들도 붙잡으려 하였음이 분명하다 (마가복음 14:51, 52의말씀이 이것을 분명히 가르쳐 준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는 이 능력의 말씀이 나오자 그들은 안전하게 되었다.

우리가 위험 가운데 있었을 때 우리는 알지 못하였지만, 바로 이 능력의 말씀이 아주 여러 번 발하여졌음이 심판 날에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니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18:9).

여기에서의 “말씀”은 구약 성경의 예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17:12에 기록된 주님의 기도의 일부분, 즉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라는 말씀을 가리킨다.

이 말씀은 사도들과 특별한 관계가 있긴 하지만, 그리스도께 주어진 사람, 곧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도 해당하는 말씀이다.

그들은 아무도, 즉 그들의 영혼뿐만 아니라 그들의 육체도 잃어버린 바 되지 아니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육체와 영혼을 돌보시기 때문이다.♥

둘 다 주님께 주어졌고, 둘 다 그로 인하여 구원될 것이다. 즉 주님은 영원한 사망으로부터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시고 육체의 사망으로부터 그들의 육체를 일으키실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제자들의 영원한 행복뿐만 아니라 세상에서의 삶에 관련하여서도 그들을 돌보신다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주님은 그를 잡으러 온 자들과 그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는 이 협정을 맺으셨다.

아니 그들에게 이 명령을 내리셨다. 그리고 그들이 이대로 행하였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사실이다.

그들은 제자들 중 그 누구도 붙잡지 아니하였고, 심지어 베드로가 칼을 빼어 그들 중의 한 사람의 귀를 베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였다.

이로써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붙잡으려던 자들을 지배하는 그의 능력을 또 다른 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내셨고, 이로써 그의 신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