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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23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본문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18:8).
주님의 위엄과 침착함이 여기에 아주 주목할 만하게 나타나 있다. 주님은 그가 당하실 모든 모욕과 냉대를 잘 알고 계셨으면서도 앞에서의 “내가 그니라”는 말씀을 반복하신다.
그리고 주님은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는 말씀을 덧붙이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셔야 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고난을 받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고난을 받는 것 또한 적절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그들이 고난을 받음으로써 그것을 구속의 값의 일부분으로 여겨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주님의 이 말씀은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자들을 대신하고 평화의 계획과 언약 안에서 그들을 위해 담당하시면서,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그들의 빛을 청산할 임무를 지신 그리스도께서 보증계약(surety-engagements)을 하시고 계신다는 것이다.
또한 이 말씀은 그 계약을 실행하시므로 말미암아 그들이 얻은 면책을 나타내는 상징 또는 증거로 생각할 수 있다. 이제, 그들에게는 영원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었고,
또 그들에게는 죄가 전가되지 않고, 신비스럽게 그리스도의 보증계약에 의거하게 된 것처럼 이제 그들은 모두 원수들의 손에 잡히는 것과 고난, 그리고 주님의 죽음과 부활 등에 대해 공공연하게 책임을 면하게 되었다”(존 길)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18:8).
13:1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여기에 아주 복되게 나타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자신과 그가 당하실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의 제자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생각하셨다. 그는 바로 자기 양을 보호하시는 목자이셨다.♥
“자기 백성을 향한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의 사랑에 넘치는 동정과 배려는 여기에 아주 아름답게 나타나 있다. 이 열한 사도들은 오랜 후에 이것을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그들은 주님께서 붙잡히시던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들과 그들의 안전에 대하여 생각하였음을 기억하였을 것이다” (라일 주교)
그리고 여기에 구세주의 위엄이 다시 잘 드러난다! 즉 주님은 포로가 되셔야 했으나 그는 무력한 포로로서가 마치 왕처럼 행동하신다.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는 말씀은 명령이다. 즉 내가 여기 있으니 나를 데려가라 그러나 너희에게 명하노니 그들을 간섭하지 말라. 기름 부음받은 내 백성에게는 손대지 말라!
주님은 승리자처럼 말씀하신다. 그는 바로 그러한 분이셨다. 왜냐하면 주님은 단 한 마디의 말로써 그들을 땅에 엎드러지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님의 손을 결박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그렇게 하기 전에 주님께서 먼저 그들의 손을 묶으셨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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