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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18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본문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예수께서그 당할 일을 아시고”(18:4).
이 말씀을 이것과 아주 두드러지게 비교되고 대조되는 13:3의 말씀과 비교해 보아야 한다.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것을 아시고.”
여기에서 비교가 되는 것은 바로 이 두 말씀에 언급된 주님의 진지함이고, 또 각 경우에 있어서 주님이 무엇을 알고 계시는가 하는 점은 서로 대조가 된다.
즉 13:3에서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손에 맡겨진 “모든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여기 18:4에서는 그가 “끊어져 없어질”(단 9:26) 때, 그가 “모든 것”을 잃을 때를 예기하고 계신다.
주님의 예지(선견)은 완전하였다. 그래서 주님은 어떠한 일에도 놀라지 않으셨다. 주님은 아버지의 손에서 “모든 것”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끊어지심으로써 “모든 것”을 잃을 것도 알고 계셨다.
요한복음 13장에서 주님은 영광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여기에서는 고난을 생각하고 계시며, 주님은 절대적 완전함으로 말미암은 불변의 기쁨 가운데 영광에서 고난에 이르는 길을 통과하셨다.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아시고.”
그 일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셨고, 또 은혜의 영원한 언약 안에서 아들이 동의하고, 구약 성경에 예언되어 있으며 또 주님 자신이 거듭거듭 예언하셨던 “모든 것” 들이었다. 즉 주님의 고난과 죽음에 관한 부수적인 모든 상황을 가리킨다.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18:26의 말씀이 분명히 보여주듯이, 이것이 동산에서 나가셨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혼자 기도하셨던 동산 깊은 곳에서 나오셨음을 말한다.
“나아가”, 즉 첫째로, 잠자고 있던 세 제자를 깨우고(마 26:46), 그 다음에 주님이 동산 변두리에 있게 하셨던 여덟 제자와 다시 합류하고(마 26:36), 그리고 이제 유다와 그가 데리고 온 무리를 만나기 위해 나오셨다.
이 “나아가” 라는 말씀은 요한과 공관복음서 저자들이 이 점에 있어서는 완전히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18:4)
먼저 말씀하신 분은 바로 주님이었다. 주님은 그들이 질문하기를 기다리지 아니하셨다. 주님이 이 질문을 하신 이유는 상반절의 “그러므로” 라는 말씀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성령께서는 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 기꺼이 고난을 받으려 하신다는 것과 그가 십자가로 나아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셨다.♥
주님은 이 사람들이 아주 무서운 목적을 가지고 그 곳에 왔음을 잘 알고 계셨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자신을 엄숙하고 공적으로 넘겨주기 위해 그렇게 질문하신 것이다.
전에 그들이 주님을 억지로 잡아 왕으로 삼으려 했을 때 주님은 그들을 떠나셨었다 (요 6:15). 그러나 이제 주님은 조롱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 하는데도 담대하게 그들을 맞으러 나가셨다.
이것은 죄를 범한 후 에덴 동산 나무들 사이에 몸을 숨긴 첫 번째 아담과는 아주 큰 대조를 이룬다. 또한 여기에서의 그리스도의 행동과 질문은 그들이 지닌 “등과 횃불과 무기”가 무익함과 어리석은 것임을 증거하였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p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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