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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 816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 816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En Hakkore 2026. 6. 1. 15:13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18:1).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이 예루살렘의 다락방을 떠날 때 그대로 흩어지게 하지 아니하시고 그와 함께 겟세마네에 가게 하셨다.

주님은 그가 무력한 희생자로서 붙잡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원수들의 손에 자신을 자발적으로 넘겨준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목격하게 하고자 하셨다.

이렇게 직접 모범을 보이심으로써 주님은 우리가 우리의 원수들에게 저항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온유하게 따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라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셨다.♥

주님은 또한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그의 능력을 그들에게 보여주려 하셨다.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18:2).

“우리 주, 곧 구세주께서는 유다로 인하여 붙잡히시라는 것과, 그곳이 그의 아버지께서 그가 붙잡힐 장소로 정하신 곳임을 알고 계셨다.

왜냐하면 4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유다가 그날 밤 그곳에 오리라는 것을 아셨다.

그래서 용감한 승리자처럼 주님은 그의 원수보다 먼저 그곳으로 가신다. 주님은 그리로 가기를 택하시고 또 일부러 그 장소를 선택하신다”(Mr. Thomas Goodwin).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18:2).

이곳은 구세주께서 지난 주 내내 기도하셨던 곳이다. 그리고 그가 사도들과 함께 가서 쉬시던 조용한 장소였다.

누가복음 21:37에는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누가복음 22:39에는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란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은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시던 장소였고, 또 그와 제자들이 소중한 많은 이야기를 나는 곳이기도 했다.

여기에 이 말이 기록된 것은 이 배신자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한가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또 그가 이 장소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은 그의 죄를 가중시켰다.

구세주께서는 이 불충한 배신자가 거룩한 교제를 나눴던 이곳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계셨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으로 가셨다.

이전의 여러 경우에 있어서 주님은 그의 원수들을 피하셨다.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요 8:59).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요 12:36).

그러나 이제 때가 왔다. 그러므로 주님은 유다가 그의 원수들을 이끌고 오리라고 알고 계신 바로 그곳으로 나아가셨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