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 John171 베데스다 못가의 그리스도 본문

강해시리즈/요한복음 강해 (An Exposition of John)

■ John171 베데스다 못가의 그리스도

En Hakkore 2026. 5. 30. 15:42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5:19).

이것은 많은 주석가에게 곤혹스런 문제를 안겨준 구절이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자들 중 그 일부에서조차도 이 구절에 대한 참 뜻을 찾는데 심하게 더듬거려 왔다. 그들은 “아들이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는 말씀이 아들의 인격 속에 어떤 흠이 있음을 가리킨다고 여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인격에 어떤 한계가 있다고 단언하는데 그와 다른 의견이 제시되면 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것 같다. 그들이 기록된 말씀이요 성육신하신 말씀을 그렇게 모독하게 된 유일한 원인은 이 말씀이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데에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잠시만 숙고해 본다면 그러한 결론은 이 말씀의 참뜻과 아주 동떨어진 것임이 드러날 것이다. 이 19절 후반부는 전반부에 비추어서 연구되고 해석되어야 한다.

이 구절이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라는 말씀으로 시작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무슨 질문에 대답하신 것일까?

그는 누구에게 '대답하신' 것일까? 앞 구절을 보면 쉽게 답을 결정할수 있다. 그는 그를 죽이려 한 자들에게 대답하신 것이다. 그는 그가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하게 삼으신다” 하여 크게 화를 낸 그의 원수들에게 대답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구절을 보면 주께서는 신성모독을 범했다는 그들의 함축적인 비난에 대해 답변하신 것을 알 수 있다.

19절에서 우리는 그와 하나님이 하나이시라는 그리스도의 주장에 대한 두 번째 옹호를 들을 수 있다. 그러므로 “아들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을 따로 분리시켜서 숙고해 보면 그것은 그의 인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의 신성에 대한 언급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말씀들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신적 영광과 관련되어 있다.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이 말은 그의 능력에 제한이 있다는 뜻일까? 또는 그의 권능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일까? 그의 이 말씀은 그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말씀하셨으므로 (빌 2:7) 그는 인간의 본성에 속하는 모든 한계를 입게 되었다는 의미일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서 절대적으로그리고 교리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씀을 올바르게 파악해 보면, 그것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이나 권능에 있어서의 불완전함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그의 비할 데 없는 탁월성을 제시해 주는 데 이바지하는 것일 따름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곳에서와 같이 여기에서도 성경은 성경에 의하여 해석되어야 하며, 우리가 일단 이 규칙에 유의하기만 하면 어려움은 해결될 것이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