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 John168 베데스다 못가의 그리스도 본문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5:16).
이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경건의 구절이다. 왜냐하면 이는 지극히 가증스럽게도 하나님에 대해 반대하는 저 육신적인 마음을 드러내 주기 때문이다.
여기 서른여덟 해 동안 병으로 고통받아 온 사람이 있다. 오랫동안 그는 베데스다 못가에 무력하게 누워 있었으며 그 못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 그가 갑자기 하나님의 아들의 살리시는 말씀에 응답하여 병상에서 일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자기의 침상을 들고 걸어갔다 치유가 분명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유대인들은 그것을 반박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죽이려 함으로써 그들의 악의를 드러냈다.
이 얼마나 가증스런 상황인가? 그들은 감히 안식일의 주인을 반대하였다. 치유의 기적을 행하신 이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들이 그를 비난한 것은 하나님께 반대하여 불평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 적의를 품은 저 육체적인 마음이 철저하게 드러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이여, 그 육체적인 마음은 우리들 각자 속에도 들어 있다. 이것은 타락한 피조물의 가공할 부패를 여실히 드러내 준다.
그것은 우리에게 구세주가 절실히 필요함을 보여준다. 그것은 그토록 완악한 반역자들에게 구세주를 주신 하나님의 저 놀라우신 은혜를 명백하게 나타내 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5:17).
주 예수께서 안식일에 허다한 병자들을 고쳐 주신 것에 대하여 비난받는 예가 이것만이 아니다. 그리고 사복음서 기자들이 저마다 기록한 바, 주께서 그의 반대자들에게 이르신 다양한 답변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은 지극히 교훈들이다.
그들은 저마다 복음서의 특별한 의도에 가장 적절한 특정한 사건을(그리고 그 사건에 관련된 주님의 말씀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태복음 12:2, 3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예와 율법의 가르침에 호소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마태복음의 기록과 적절하게 어울린다.
마가복음 2:24, 27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라고 말씀하심을 읽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안식일은 인간의 최선의 유익에 봉사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라는 의미이며, 이것은 마가복음 중에서 인간을 돌보는 것에 대하여 가장 완전하게 다루어 놓은 구절이다.
누가복음 13:15에서 우리는 주 예수께서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여기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다룬 이 복음서에서 우리는 그가 인간의 동정심에 호소하시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요한복음 5장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전적으로 좀 더 고차원적인 근거를 제시하시며, 그의 신적 영광에 어울리는 답변을 하신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여기에서 자신을 '아버지와' 직접적으로 동일시 한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는 말씀에서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절대적인 동등성을 단언하신다. 단순히 피조물인 그가(그의 신분이 제아무리 높다 할지라도, 그의 나이가 제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자기 자신을 아버지와 그렇게 결부시켜 생각한다면 그것은 분명코 신성모독일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내 아버지...나도...”라고 말씀하실 때 그가 주장하신 것에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 단언의 적절성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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