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 젊을 때 아내와 나눈 메일들 본문
통화 하다가 배터리가 나갔는데 왜 전화를 안하는겨? 하루 종일 기다리는데...
가게에서 오늘 금요일이라고 미홍이가 도와 달라 해서 이제 도착했습니다 너무 늦어서 잠이 올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지금부터 한시간 넘도록 잠을 못 잘 듯 하니 이 글보면 전화 주삼 (10.01.30 01:43)
오늘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보내다가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나서야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어 ㅎ.. 바깥은 찬 바람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워. 한 참 일하고 있는데 전화와서 제대로 못받았다 그치...
내 마음에 그려 놓은 사람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 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 살아 빛나고 날마다 무르익어 가는 사랑이 있어
나의 삶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 그려 놓은
마음 착한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이 즐겁고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애들이 보고 싶다 그치~즐거운 시간 보내 사랑해~~~(10.03.25 23:15)
안녕하세요
당신의 아내 이현입니당 여기는 지금11시 50분 저녁.
거기는 오후4시?
오늘 미홍이 쉰다고 해서 야간 근무중입니다.
내일 에녹이 선생이랑 아이들 약30명이 오후5시에 밥먹으러 온다고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에녹이한테 말 하니까 오고 싶다고 하면서 정말 친구들 많이 보고 싶다고 하네
내일 사진 찍어서 에녹이 한테 보내야 되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고민 중이네요
내일은 퇴근해서 빨리 자고 오후에 또 나와야 될듯 하네용
그리고 어제는 근래 첨으로 84만원을 올렸습니다. 으째 이런일이?
하루지만 맥이 빠지고 그럽디다.
제 핸드폰은 동기네 집에 놓고 와서 현재 없습니다요 내일 찾아와야 될듯 하네요
심심 하시면 가게로 전화 하기요 사랑합니다레 ㅋㅋㅋ 10.01.26 23:58
내가 많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주는 선물...
이 노래의 가사가 참 좋다.
고흐의 인생과 그림 한장 한장...그리고 형을 향한 애틋한 사랑, 비록 오늘 우리의 삶의 조각들이 다 부서지고 깨어져 엉망이 되어 못쓸 것 같아도 주님께서는 그 인생조각 하나 하나를 다 끼워맞추고 계시기 때문에 언젠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으로 승화되는 날...
아내와 나의 삶이 주님앞에서 바쳐진 화폭에 닮긴 멋진 수채화가 될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이 음악을 들으며 그 날을 바라보면서 아내와 함께 오늘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수 놓아 갈려고 한다.
참고) 잦은 해외출장으로 우린 젊었을 때, 많이 떨어져 지냈지요.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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