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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fe of David 225] 기드론 시내를 건너감(사무엘하 15장)
En Hakkore 2024. 3. 2. 12:35언약궤를 돌려보냄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 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삼하 15:24).
이것은 다윗에게 아주 유리한 일이었다. 레위인들과 대제사장이 자신들의 운명을 백성들에게 거부되어 곤경에 처한 자와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윗의 안타까운 실패에도 불구하고, 성막을 지키는 자들은 이스라엘의 그 감미로운 시인이 자기들과 자기들의 직무에 대해 보여 주었던 애정을 잘 알고 있었다.
압살롬이 백성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따랐던 정책은 여호와의 종들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다윗의 운명에 그토록 무서운 변화가 일어났음에도 여전히 흔들림 없이 그를 추종했다.
아, 이것은 종교 지도자들이 세상의 군주들이 그들의 지원과 사역을 가장 긴급하게 요청할 때 오히려 그들을 배반하는 오늘날의 현실과 얼마나 다른가!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늘 "위에 있는 권세자들에게"(롬 13:1) 순종과 충성을 바치는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특별히 그들은 그들의 경건한 직무에 찬동하고 그들을 보호해 주었던 통치자들이 반역하는 백성들에게 압박을 받을 때 공개적으로 그 통치자들에게 충성을 보여야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벧전 2:17)는 명령이 실려 있다. 그런데 만약 교회의 지도자들이 이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들이 가르치는 자들이 그들보다 더 낫게 행동할 수 있겠는가?
"번영하는 시기에 언약궤 곁에 머무는 자들은 역경의 시기에 그들 곁에 서 계신 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에 다윗은 언약궤를 안치할 곳을 마련하기 전까지 평안을 누리지 못했다(시 132). 그리고 이제 제사장들이 결심만 한다면, 그 언약궤는 다윗이 그의 쉴 곳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평안을 누리지 못할 참이었다"(Matthew Henry).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삼하 15:25).
레위인들 그리고 특히 언약궤의 존재는 다윗의 입지를 크게 강화시켜 줄 수 있었다. 언약궤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특별히 중요했다. 따라서 그것은 틀림없이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소용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그것은 다윗이 다른 무엇보다 귀하게 여겼던 것이며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공인된 상징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옛날에 엘리가 그랬던 것처럼, 그 성스러운 궤의 안녕에 대해 진심으로 염려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그 궤를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압살롬과 그의 도당들의 모욕에 노출시키려 하지 않았다.
그는 예루살렘(주님의 영광)을 그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시 137:6) 즐거워했다. 더구나 다윗은 현재 자신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음을 알았고, 따라서 자기가 언약궤를 대동할 자격이 없다고 느꼈다. 그렇기에 그는 자기가 자신의 죄 때문에 징계를 받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자기 편에 계신 것처럼 보이기를 거절했다.🥺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분명히 다윗은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시는 값없는 은혜에 달려 있음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주목할 만하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세대주의자들은 이스라엘은 엄격한 율법의 지배하에 있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했으며, 하나님은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는 그 은혜를 행사하시지 않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견해는 요한복음 1장 17절 말씀에 대한 완전히 잘못된 해석에 불과하다. 이것은 큰 오류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가 모든 복의 토대라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민 14:8; 신 10:15; 왕상 10:9; 대하 9:8; 행 7:46 참고).
그러므로 다윗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은 복되다.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내 거처'가 아니라)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그는 자신의 왕위와 명예보다 그 초라한 장막을 더 소중히 여겼던 것이다.🫰
Arthur W. Pink 다윗의 생애2 p451
• 요한복음 1장 17절.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 민수기 14장 8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 신명기 10장 15절.
"여호와께서 오직 네 열조를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 후손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 열왕기상 10장 9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 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 역대하 9장 8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위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저희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
• 사도행전 7장 46절.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케 하여 달라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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