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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96] 최후 정복(수 11:1-12:24)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96] 최후 정복(수 11:1-12:24)

En Hakkore 2024. 11. 18. 16:21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수 11:22).

블런트(J. J. Blunt: 1794-1855. 영국성공회의 사제. 역주)는 그의 충격적인 책 계획되지 않은 우연( Undesigned Coincidences)에서 이 본문을 하나의 실례로 제시한다.

그는 사무엘상 17:4이 다윗이 죽인 블레셋의 장군 "가드 사람 골리앗"은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이나 되는 거인이었음을 언급한다는 점에 지적하면서, 여러분들에게 그 표현의 가치를 주목할 것을 촉구한다.

그는 이어서 민수기 13:32, 33의 모세의 증언을 토대로 가나안의 원주민이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 이었음을 상기시킨다. 여호수아가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와 관련해서 이런 상세한 내용을 조심스럽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때에 그가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여", 이스라엘 땅에는 하나도 남지 않았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다" 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무엘서의 기록에서 가드가 골리앗의 출신지로 언급된다는 사실은 모세와 여호수아 등 다른 두 저자가 독자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두 가지 다른 사실들(즉, 아낙 자손들이 장대한 자들이라는 것과, 거의 사라진 그 족속이 여호수아의 칼을 피해 살아남아서 실제로 가드에서 계속 거주하게 되었다는 것)과 분명하게 일치한다.

그러므로 이 세 증인들의 기록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확실함이 성립되며, 이는 이스라엘의 목동 다윗의 놀라운 전과와도 지극히 만족스럽게 일치한다.

마치 모든 사건을 푸는 열쇠와도 같은 이 사건- 즉,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일이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는 사실임이 확실하며, 또한 그 반대의 증거가 전혀 없으므로, 그와 동일한 역사에 속한 다른 구체적인 사실들 역시도 신빙성 있는 사실임을 인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다윗이 그의 원수를 죽이게 된 것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한 것이었음을 여러 가지 섭리적인 정황들이 입증해 준다.

그가 싸움터에 나갔다가 골리앗의 교만한 도전을 받고 수락한 일, 군복과 놋투구와 창을 버려두어 매끄러운 돌 다섯을 주머니에 넣고 싸움에 나간 일, 물매를 던져 단번에 그를 죽인 일, 그리고 모든 블레셋 사람들의 무리가 공포의 질려 무너진 일, 등을 모두 종합할 때에, 그 일은 결코 일상적인 사건이 아니었고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 하며,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다는 것을 분명히 증언해 주는 것이었다(삼상 17:47).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수 11:23).

여호수와 13장과 사사기의 보도로 볼 때에, 이 말씀은 전체적인 진술로서, 아마도 "그가 공격한 성읍 가운데 함락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에게 굴복했다"(존 길: John Gill)는 의미일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해서 족장들에게와(신 1:8), 모세와(신 3:18), 여호수아에게(수1:6) 주셨던 그분의 약속들을 그대로 이루셨다. 이제 한동안 "그 땅의 전쟁이 그쳤다"(수 11:23).

도피한 가나안 족속들은 공격이 두려워 조용히 있었고, 인근의 나라들도 그들을 침공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어떻게 영적으로 적용시킬지는 분명하다.

그리스도의 영적 전쟁이 아무리 유쾌하지 못하고 괴롭더라도, 기쁨으로 소망을 갖고서 미래를 바라봄으로써 환란 중에 인내해야 한다(롬 12:12). 그러면 머지않아 위로부터 완전한 - 그저 잠시 동안만이 아니라 영원한 - 안식이 성도의 몫이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