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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211] 아이성 정복(수 8:1-35)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211] 아이성 정복(수 8:1-35)

En Hakkore 2024. 8. 13. 21:40

제단은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는 곳(the meeting place)이었다. 이 제단을 세우는 데에서 그 지극히 단순하며 선명한 성격이 잘 드러났다.❤️‍🩹

인간의 기술이 어느 곳에서도 적용되지 않았다. 성막과 그 안의 기구들을 제작하는 데에 풍성한 재료와 정교한 기술이 사용되었음을 생각할 때에 이 점이 매우 이상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제단과 그 주요 대상의 목적을 상기한다면, 이런 난제가 사라지고, 그 지극히 평범한 모습의 적절함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제단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타락한 피조물이 죄와 구원에 대해 관계를 맺는 곳이었다. 멀어진 자들이 화목하고, 죄를 범한 자들이 용서함 받고, 깨끗함을 입은 자들이 여호와와 교제를 갖는 자리였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사람이 그분을 만나기로 정하신 그 분 앞에 나아올 때에 자신의 철저한 무가치함과 무능력함을 상기하도록 하셨다. 사람으로 인해 땅이 여호와의 저주를 받았으니(창 3:15), 사람으로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 저주를 제거할 수가 없다.

제단을 값비싼 금속으로 치장한다면, 그 제단이 만들어진 목적이 가려질 것이었고, 사람들이 자기들의 비참한 처지를 잊게 만들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제단을 자연의 모습 그대로, 혹은 다듬지 않은 돌들로 세우도록 전반적인 지침을 주신 것이다(출 20:24, 25).

그러므로 그 제단은 사람의 기술로 치장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어야 했으니, 이는 사람이 자기가 만들어 놓은 것을 자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이 죄인인 사람과 만나기 위해 정하신 그 장소는 하늘의 하나님과 그가 지으신 땅이 서로 직접적으로 접촉한다는 인상을 주는 - "산" 에 있는 - 곳이어야 했던 반면에, 그 제단은 단순하고도 치장되어 있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모습이어야 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친히 내려오심과 죄인의 비참함이 모두 강조되도록 한 것이다.

제단을 쌓은 재료를 통해 드러나는 그 주요한 의미가 그 이름을 통해 확증되었다. 성경은 고대의 통상적인 용법에서 이탈하여, 사람의 비참함과 하나님의 은혜의 면을 동시에 생생하게 드러내는 그런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 이름은 '미츠베아흐' 로서 살륙의 장소라는 뜻이다. 거기서 짐승을 죽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처음부터 하나님은 피 흘림이 없이는 그 자신과 타락한 피조물 사이에 교제가 있을 수 없으며, 죄 지은 자들에 내려진 사형 선고가 반드시 집행되어야 한다는 엄숙한 사실을 그분의 백성들에게 가르치신 것이다.

훗날, 성소를 위해 고정적인 제단이 지정되었을 때에, 그 제단은 금과 은이 아니라 나무로 만들고 그 위에 구리를 입혀야 했다.

"그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수 8:30-31).🍒

앞에서 말씀드린 내용에 덧붙여서 또 한 가지 지적할 사실은, 그 제단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는 점이다.
그리스도야말로 삼중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악된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유일한 장소이시다. 아멘!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나올 수가 없다. 사도들의 공로로나 혹은 마리아의 중보에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는 자들은 처참하게 속고 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친히 여기의 제단의 원형이시요, 죄를 위한 희생 제물이시며,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유일한 제사장이시다. 그림자와 원형 모두에게 이 세 가지를 서로 구별지을 수 있으나 그것들을 서로 분리시켜서는 안 된다.

그 세 가지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마 23:29)이 그렇듯이, 그리스도의 위격의 존귀가 그분의 제사에 무한한 가치를 부여한다.

더 나아가 그는 우리의 제단(히 13:10)이시요. 우리는 그에게 찬송의 제사를 드리며(히 13:15), 또한 그분의 공로로 말미암아 그 찬송이 향연이 되어 하나님께 드리지는 것이다(계 8:3,4).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452

🍇 히브리서 13장 10,15절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 요한계시록 8장 3-4절.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