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935》 본문
그리스도와 베드로(요 21:15-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21:17).
결국 이것은 교황의 과도한 권리를 보증해 주고 옹호해 주는 것이 아닌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복음 전도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베드로가 변절의 자리에서 영예로운 위치로 회복되었는가를 이야기한다.
공식적으로 기록되어진 배반의 부인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를 사도로서 자격 없는 자로 만든다. 그러한 자가 어떻게 신앙적으로 다른 사람을 교훈할 수 있겠는가? 그는 비굴하게 신앙을 저버린 자가 아닌가?
그는 사도로서 부름받았다. 그렇지만 비겁자로서 행동한 그때로부터 그는 사도 직분의 명예를 박탈당했다. 그러므로 이제, 그가 자신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잃은 가르치는 권위와 더불어 지위 또한 회복되어진다.
그의 변절의 불명예가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지우시며 잘못된 것을 완전히 회복시키키신다. 그러한 회복은 베드로에게나, 그가 전하는 말씀을 경청하는 자들 모두에게 필요하였다.
왜냐하면 더 담대하게 활동해야만 하는 베드로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다시 위임하신 소명을 확신하게 하며, 말씀의 경청자들에게 있어서는 그에게 붙은 허물이 복음을 경시하는 기회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존 칼빈).
덧붙여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베드로 사이의 이 심중을 탐색하는 대화가 다른 여섯 사도들 앞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언급할 수 있다. 그의 죄는 공공연한 것이었다.
죄와의 절연 또한 마찬가지였음에 틀림없다! 사도행전 20:28에서 모든 "장로들"이 양 떼를 치도록 권면받고 있음을 주목해 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만일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여기에 그것을 증명할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리스도의 양무리를 치기에 적합한 자는 오로지 그를 진실로 사랑하는 자들이다.
그 일은 그처럼 힘들고 종종 너무도 미미하게 인정받으며, 참으로 용기를 꺾는 반응과 거친 비관뿐만 아니라 참으로 무서운 사탄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오로지 "그리스도의 사랑" - 우리에 대한 그의 사랑과 그에 대한 우리의 사랑 - 만이 그와 같은 일을 "부득이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돈 받고 일하는 삯꾼 목자들"은 염소를 먹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는 그의 양을 먹인다. 이제 이 일에 대하여 주님은 베드로를 부르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제자의 영혼을 소생시키셨을 뿐만 아니라(시 23:3) 또한 그의 공적인 사역도 회복시키셨다. 다른 제자는 그의 직분을 취하지 못하였다. 유다를 보라!(행 1:2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참으로 놀라운 은혜이다. 베드로는 은혜로써 값없이 시험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사도 직분을 완전히 되찾았으며, 또한 주께서는 이 땅에서 그분의 가장 사랑스러운 것 - 그분의 양 -을 그에게(단지 그 혼자에게만은 아니지만) 맡기셨다!
이 세상에서 그가 자신의 가장 귀중한 피를, 위하여 흘리셨던 자들보다 그리스도의 마음에 더 가까운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자신의 놀라운 사랑의 가장 가까운 대상들을 베드로의 보살핌 아래 위임하는 것보다 더 자신의 확신에 대한 감동적인 증거를 보여줄 수 없었던 것이다!
주님이 21:15에서 사용하셨던 "먹이라"는 같은 말을 여기에서 되풀이하셨음에 주목해야 한다. 어떤 규휼과 훈련의 방식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21:16에서의 "치라" 의 의미).
그렇지만 첫 번째(21:15)와 마지막(21:17) 말씀에서 목자로 위임받은 자의 의무는 양을 먹이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외의 어떠한 다른 것도 그리스도의 백성을 영적으로 먹이는 사역의 자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
베드로가 본래의 직분을 회복한 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목해 볼 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즉, 바로 앞 장에서 주님이 제자들에게 세 번 되풀이하여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인사하신 것과 정확히 상응하는 세 번의 위임을 그가 받았다는 것이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21:15)는 말씀은 21:19의 첫 번째 축복의 말씀에 대응하나. 그것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성도를 구속의 진리라는 기반 위에 서게 함에 있어 필요한 복음의 제시이다.
내 양을 "치라"(21:16)는 말씀은 20:21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는 두 번째 축복에 대응된다. 이는 곧 저희를 보살피고 저희와 동행하며 행하여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내 양을 먹이라"(21:17)는 말씀은 20:26에서 볼 수 있는 바 세 번째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에 상응한다. 이것은 특별히 도마를 위하여 하신 말씀이며, 길 잃은 자를 회복시키는 것과 관련되어진다.
또한 사도 요한이 세 번 거듭하여 쓴 다음의 말과 비교하여 보라. "아비들"에게, "청년들"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이다(요일 2:15).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