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John932》 본문
그리스도와 베드로(요 21:15-25)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21:15).
그의 이전의 공언을 철회할 수 있는 기회가 은혜롭게도 베드로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그는 기꺼이 그 기회를 이용하였다.
첫째로, 그는 솔직한 충심어린 고백으로 답하였다.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그는 마음을 살피시는 분께 판정을 맡겼다.♡ 그는 자신의 방법으로 호소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방법은 이미 그의 사랑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친히 판정하시도록 의뢰하였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주의하여 살펴보라.
그는 "내가 주를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주께서 알고 계신다고 믿었다.
따라서 거기에는 겸손과 자신감이 복합되어져 있다.
"그는 마치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당신은 처음부터 요한의 아들로서의 나를 알고 있었습니다. 나를 당신에게 이끄셨고 나의 영혼에 자비로운 사랑을 부으셨고 나를 베드로라 불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를 용서하셨습니다.
당신은 죽으시기 전에나 후에나 은혜로우신 시선으로 내 마음을 살피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내가 나의 사랑에 관해 느끼는 바는 이렇습니다.
즉, 나의 사랑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만큼, 그리고 당신에게 사랑받으셔야 할 만큼에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 주님, 당신께서는 나의 그 무서운 변절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나의 현재의 연약함과 결함들에도 불구하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아십니다"(Stier).♡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21:15).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주님은 그의 전지하심에 의지한 베드로를 받아들이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자리에서 복된 위임을 맡기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진실로 내가 아나니" 라는 말로 확인하지 않으실 정도로 베드로의 답변에 만족하셨다. 그렇게 확인하시는 대신에 주님은 베드로의 사랑을 명예로롭게 하시고 보상하심으로써 응답하셨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을 떠나시려 하고 계셨다. 그래서 그는 그의 백성에 대한 사역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신다.
"네 어린 양을 먹이라."
여기에서 고기 잡는 것에서 양치는 것으로 비유가 바뀌어졌음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다시 말하여, 고기 잡는 비유는 복음 전도자를 암시하며 양치는 비유는 목자와 교사를 암시한다. 그 순서는 더욱 교훈적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즉 돌보아지고, 먹여지며, 지켜져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여기의 첫 말씀에서 베드로에게 위임하신 것은 "양"이 아니라 "어린 양"이었다. 즉 연약하고 미약한 무리들이다.
그리고 이들이 바로 우리에게 맡겨진 자들인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내 어린양" 이라고 부르셨음에 주목하라. 이는 대리 목자들을 위임하심에 있어 그의 권위를 암시하고 있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