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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335]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35]

En Hakkore 2024. 8. 6. 11:34

결론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 7:28, 29)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 이 세 장은 일반적으로 주님의 산상설교라고 일컬어지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실상 그것은 설교라기보다는 메시야의 선언 내지 그의 나라의 대헌장(혹은 '헌법')으로 불리어지기에 적절한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서 주님은 우리가 그의 나라로 들어가는데 요구되는 법칙과 조건을 밝히셨기 때문이다. 이미 이 책의 두 번째 장에 이 설교는 그 성격과 의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두 부분 곧(통치의 수단이다)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그것은 다음과 나타낼 수 있다.

1)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자의 성격(마 5:3-11).
2)성직자의 임무(5:12-16).
3)도덕법의 영성과 권위(5:17-48).
4)실제적인 의, 혹은 선한 행위(6:1-6).
5)탐욕에 대한 경고(6:20-34).
6)부당한 비판(7:1-15).
7)부당한 관대함(7:6).
8)은혜를 구하는 일(7:7-11).
9)황금률(7:12).
10)구원의 길(7:13, 14).
11)거짓 선지자(7:15-20).
12)참된 신앙고백(7:21-27)

앞에 제시한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주님의 설교가 그것을 들은 많은 무리에게 미친 효과를 알게 된다. 필자는 종종 눈을 감고 성경에 제시된 여러 장면들을 떠올려 본다.

이 경우에 있어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단지 '나사렛의 예수'라고 알려졌을 뿐인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은 산중턱에, 아마도 모든 사람이 좀 더 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약간 도드라진 부분에 앉으셨다.

이제 마태복음 5장에 7장까지 전체를 통하여 그를 좇으며 그의 설교를 듣는 무리의 감정이 되도록 해보라.♡ 그의 머리 둘레에는 어떠한 영광스러운 후광도 없음을, 그는 그들의 눈에 단순히 갈릴리의 시골뜨기로 비쳐졌을 뿐임을 기억하라.

하지만 그는 몇 번이고 "옛 사람에게 말한 바...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라고 하면서 그에 대해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고 당당하게 명령적인 말씀을 주고 계신다.

그는 바리새인들을 '외식하는 자' 라고 비난하셨다. 그리고 그는 다가올 그 날에 헛된 신앙고백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고 말씀하시리라고 단언하셨다.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은 "나의 이 말" 을 얼마나 준수하는가, 그 정도에 따라 달려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말씀을 마치셨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7:28, 28).

이 말씀은 주님의 설교가 그 무리 가운데 불러일으킨 감명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들은 깜짝 놀랐으며 그러는 것은 당연했다. 그 설교자는 랍비 학교를 이수하지도 않았으며, 산헤드린 공회로부터 '설립허가' 를 받은 적도 없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로라"고 단언했다. 그러고 나서 덧붙이기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그는 이유없이 노하는 것은 살인의 시초요, 음욕을 품는 자는 간음한 것이라고 확언하기에 이르며,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명하셨다.

그는 자신이 그들에게 하신 말씀은 단순히 좋은 권고 내지 유익한 조언이 아니라 오히려 단호한 요구사항을 분명히 하셨다. 그는 의의 왕으로서 말씀하셨던 것이었다.

무리는 그가 설교한 내용에 대해서나 그 방식에 대해서나 모두 놀랐다. 이는 그가 무게 있게, 확신을 주는 진지함으로 위엄 있게 설교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잠시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그렇지만 그들이 회개하였다거나, 그를 믿었다고, 혹은 그의 제자가 되었다고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그 전체에 걸쳐서 내내 진리에 대한 조화를 지속하고 있는 그의 설교의 비할 바 없는 지혜에 경탄해 마지 않는다. 우리는 그 설교의 영역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즉 그는 모든 계층과 모든 상황의 사람들,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잃어버린 바 된 자이거나 구원받은 자이거나, 어린아이이거나 아니면 성인이거나 간에 그 모두에게 적절한 것을 포함하면서 그렇게도 짧은 사이에 참으로 많은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우리는 그 언급, 곧 지옥과 지옥 불에 대한 반복된 언급의 무시무시한 엄숙성에 떨게 되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는 이 설교의 마지막 부분으로부터 최후의 심판 날에, 이 설교자(그리스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지 않은 자들에게 파멸을 언도하면서 사람들에 대한 심판을 몸소 집행하실 것임을 알게 될 때 엄숙해지게 된다.♡

다른 경우에 있어 그리스도를 잡아 오도록 바리새인들이 보낸 하속들이 그냥 돌아와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요 7:46)라고 한 것도 놀라울 것 없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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