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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321]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321]

En Hakkore 2024. 8. 5. 16:03

참된 신앙고백 6(마 7:21-27)

(2)진정한 순종이란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의 계율과 권고를 통해 나타나 있는 전체적인 율법에 전반적으로 다 적용된다.

하나님께 속하는 일에는 대단히 헌신적이면서도 인간에게 속하는 일에는 양심과 공정성이 결여된다면 그것은 가공할 위선이다. 바리새인들은 이 점에서 악명이 높았다.

즉 그들은 긴 기도를 하면서도 과부의 집을 탈취하였고, 일주일에 두 번씩 금식하면서도 그의 제자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과중한 짐을 지게 했다. 또한 그들의 십일조는 헌금하면서도, 하나님께 맹세로 드렸다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고 가르쳤다(마 15:5-6).

그러므로 독자여, 당신이 매일 '새벽기도회' 에 나가고 '금식'한다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사악하고 욕심 사납게 대한다면 그것은 극악한 모욕이다.

당신이 찬송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인격과 완전하심을 노래하고 칭송한다 하더라도 거짓말하고 도둑질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면전에서 풍기는 악취인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당신의 동료에게 제아무리 정직하고 진실하게 대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순종과 기도와 찬송을 드리지 않는다면 당신의 마음은 부패한 것이다.

세례 요한의 부모에  대해서 이렇게 적혀 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눅 1:6).

(3) 참된 순종은 보편적이다.

그것은 실천한 것뿐만 아니라 믿은 것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믿어 순종하는 것"이라 일컬어진다(롬 1:5).

하나님의 명령은 사악한 일을 금지시킨 것이라는 것만으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릇된 교리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점으로까지 확대된다.

서신서들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사도들이 음란한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릇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을 고발하는 데 있어서도 대단히 단호하고 엄격했으며, 또한 선하고 순결한 양심을 열렬하게 강조했던 것처럼 올바르고 거룩한 믿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죄 있는 행동을 반대하는 것처럼 이단에 대해서도 분명하고 열렬하게 반대하였고, 이단에 대해서 그랬던 것처럼 죄 있는 행동에 대해서도 그러했다.

불경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그릇된 교리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은 그의 마음이 올바른지에 대해서 의심할 만하다.

또한 그릇된 교리에 대해서는 고발하면서도 자기 자신이나 가족들의 사악함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그의 신앙고백이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물어야 할 진지한 이유가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품행에서와 마찬가지로 믿음의 문제에 있어서도 방종해서는 안 된다. 완고한 이단자들도 공공연하게 부도덕한 자들과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쫓겨나야 한다.

이제 우리는 다섯째 질문, 즉 '집'에 몰아쳐 와 그 견고성을 시험하는 폭풍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의 질문에 대해서는 27절 말씀은 고찰할 때 대답하기로 한다.

Arthur W. Pink p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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