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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284]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84]

En Hakkore 2024. 8. 1. 12:24

거짓 선지자들 6(마 7:15-20)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 7:17).

영적 지식과 분별력과 확신을 얻기 위한 근본적인 조건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뜻을 실행하려는 참된 결심이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시 111:10).

진리와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은 지성의 활력이나 자연적인 학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복종시키려는 진지한 의욕과 열정적인 소망에 있다.

하나님의 권위에 진실로 복종하고 주를 기쁘게 하려는 깊은 소원이 있을 때에는, 그것이 우리의 세속적인 이익과 세상적인 관점에는 직접적으로 부딪치는 것처럼 보이고, 또 우리의 원수들로부터의 무서운 반대와 우리의 친구들로부터의 배척을 불러일으킨다 할지라도 그곳에는 영적 분별력과 확신이 있게 될 것이다.

마음이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면, 그 마음이 고상해져서, 자만심과 자기애와 인간적인 두려움과, 중생하지 못한 자의 지성을 어둡게 하고 편견에 사로잡히게 하는 육적잇 갈망들로부터 구원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는 것은 확실한 약속이다.♡

백스터(Bagster)의 원문 대조 성경은 요한복음 7:17에 대하여 좀 더 문자적인 번역을 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를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 가르침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지 그렇지 않는 지에 대하여 알게 될 것이다."

여기서 '원하다'로 번역된 헬라어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상이나 충동이 아니라 깊이 뿌리를 내린 결심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일에 관련하여서는 분명한 것을 알아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먼저 하나님을 향하여 올바로 되어야 한다.즉 마음이 하나님께 복종하여야 한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겠다는 결심이 있을 때에는 진리를 분별하고 맞아들일 수 있으며, 거짓을 간파하고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원수의 유혹과 거짓말을 받아들이느냐 또는 냉담하게 되느냐는 바로 우리의 영혼의 상태에 좌우된다. 즉 마음이 하나님께 복종하고 그의 뜻을 순종할 때에는 사탄의 속임수를 간파하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딤전 4:1)에 쉽사리 희생물이 되는 자들은 바로 자기 의지의 지배를 받고 자기를 기쁘게 하는 일에 몰두하는 자들이다. 진리는 미혹을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오직 그 진리를 소유하고 그에 동화될 때에만 그것이 가능하다.

"[너희는]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16절).

예수님이 누구에게 이 말을 하셨는지 주목해 보자. 주님은 이것이 단지 믿음을 고백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이것은 기독교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지식이 아니다.

여기에서의 '너희는' 이라는 말은 분명히 하나님 자신의 백성, 즉 이 말씀 바로 위의 문맥에서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 협착한 길을 걷는 자들만을 제한하여 말한다. 그들도 역시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이 실천하려고 하면서 그리스도의 이 경고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들은 즉시 이 사기꾼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너희는 그들을 알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것은 바로 양은 선한 목자를 '따르기' 때문이며, 그들은 그의 음성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낯선 자를 따르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낯선 자의 음성을 알지 못하므로 그에게서 도망칠 것이다"(요 10:14, 15).

참된 목자와 거짓 목자의 음성을 구별짓는 것은 바로 오직 순종하는 귀뿐이다.♡ 만일 그 귀가 성경의 훈계들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 귀는 신앙의 협잡꾼들의 궤변을 거부할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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