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280]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80]

En Hakkore 2024. 8. 1. 12:14

거짓 선지자들 5(마 7:15-20)

선택의 진리를 생각해 보자. 하나님의 뜻 혹은 나의 뜻, 어느 것이 결정요인인가?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고 내가 지금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면, 내가 이 지극히 중요한 능력을 사용하는데에 모든 일이 달려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성경과 일치될 수 있는가? 그렇다, 성경을 조금만 왜곡시키면 된다. 거짓 선지자들이 '선택' 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도 궁지에 몰리면. 하나님께서 구원에 이르도록 선택하시는 자들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이라고 말함으로써 그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할 것이며 그들의 설명은 그들의 말을 듣는 거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것이다.

그러나 진리는,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제멋대로 놓아두면 아무도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롬 9:29)임을 미리 아셨으므로 그들 중에서 주권적이고 무조건적인 선택을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영원히 나를 선택하지 않으셨더라면 분명히 나는 결코 하나님을 선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중생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죄인은 자기의 노력과 도움에 관한 한, 영적으로 무능한 자이며 절망적인 처지에 있고, 무덤 속의 부패한 시체가 자신을 살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는 자신을 영적으로 소생시킬 수 없다.

죽은 자는 능력이 없다. 바로 이것이 신앙을 가지고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모든 인간의 본래의 상태이다. 즉 "죄와 허물 가운데 죽어 있다".

이 일에 관련된 한에 있어서 한 개인은 그가 맨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신생에 있어서도 아무 도움이 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이것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는 혈통으로나[경건한 부모로부터 유전되거나] 육정으로나[그들 자신의 결단에 의해서] 사람의 뜻[설득력 있는 설교자에 의해서]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3).

어느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창조 행위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인간의 타락에 의해서는 단지 '상하였거나' 기껏해야 불구가 된 것뿐이므로 자기의 개인적 구주로서 그리스도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면 거듭나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일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야 비로소 할 수 있는 일이다.

참된 선지자는 아주 명확하게 칭의라는 중대한 진리를 알린다. 루터는 "믿음에 의한 칭의는 교회의 생사가 걸린 교리이다" 라고 올바로 말하였다. 왜냐하면 이것을 왜곡시키는 자는 복음의 중심을 부패시키기 때문이다.

인간의 타락하고 부패한 상태와, 하나님의 율법에 죄악을 범하여 그 율법의 무서운 저주 아려 놓여 있음을 보고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욥 25:4)라고 옛 사람은 질문하였다.

의롭게 되는 것은 용서함을 받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 즉 믿는 자는 의로우며, 그러므로 그는 율법의 상급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선포하시는 이는 바로 하늘의 심판관이시다.

그러나 인간이 스스로는 의롭다 못하고 그 어느 열매도 맺을 수 없다면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그 대답은 그리스도께서 그 자신의 육체 안에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죄를 지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대신하여 율법에 완전히 순종하셨으므로 그들이 그를 믿는 순간에 그의 순종이 그들의 것으로 여겨지므로, 그들은 "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사 45:24)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전가된 의라는 이 기본 진리를 부인하고 조롱한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491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282]  (0) 2024.08.01
[산상수훈 281]  (0) 2024.08.01
[산상수훈 279]  (0) 2024.08.01
[산상수훈 278]  (0) 2024.08.01
[산상수훈 277]  (0) 202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