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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75]

En Hakkore 2024. 7. 31. 09:35

거짓 선지자들 4(마 7:15)

우리가 위에서 관심을 가져왔던 진리의 여러 면들에 대하여 반대하는 자들을 우리는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은 똑같은 형태로 복음을 전파하지는 않는다. 이와는 정반대이다.

하나님의 종들이 여러 가지로 은사를 받듯이 즉, 어떤 사람은 복음을 전하고 어떤 사람은 가르치는 일을 맡고 또 어떤 사람은 훈계와 충고하는 은사를 받듯이, 사탄도 그의 사자들이 만나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에게 적합하도록 적응시킨다.

한편에서, 천주교도들과 다른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고 회개와 선한 행실이 공로가 된다고 가르치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율법은 전적으로 유대주의적이며 이방인들은 그 율법 아래 있지 않고 또 그와 아무 관계도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과 헤롯 당원들이 서로의 견해는 크게 달랐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에게 적대하는 데 있어서는 공통된 동기를 가지고 있었듯이, 거짓 선지자들도 그들의 이단 교리가 획일적인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진리를 반대하는데 있어서는 모두 하나가 된다.

그와는 반대로, 받은 은사가 서로 다르고 섬기는 영역이 서로 같지 않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참된 종들은 성도들에게 한번 전하여진 믿음에 충성하는데 있어서는 언제나 똑같다.

우리가 여기에서 그 정체를 폭로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경계하도록 하려는 거짓 선지자들은 특별히 더 간교하고 사람들로부터 의심을 별로 받지 않는 부류이다.

지나간 2, 3세대 기간 동안에 그와 같은 자들은 이미 축출되었으리라고 생각되던 회중에 '양의 옷을 입은 이리들'이 나타났었다. 그들은 겉으로는 건전한 것처럼 보이는 믿음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였다.

그들은 '고등비평' 과 진화론과 크리스천 사이언스 여호와의 증인을 비난하였다. 그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이라고 주장하였고 하나님의 자비와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중요시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을 변조하였다. 그리스도는 청중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필사적으로 애쓰라]" (눅 13:24)고 명령하셨는데, 이들은 이렇게 힘쓰는 일이 전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회개 없이도 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성경은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벧전 4:18)라고 질문하고 있는데, 그들은 누구나 쉽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한결같이 신자가 거룩 안에서 인내하지 않으면 천국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그들은 단지 '천년 왕국의  면류관'을 상실하게 될 뿐이라고 주장한다.

어떤 청교도가 재미있다고 진실 되게 표현한 것과 같이 "잘못된 사상의 얼굴에는 방심한 자에게 매혹적으로 보이기 위하여 분이 발라져 있다."

거짓 선지자들은 천주교에 속하였든지 개신교에 속하였든지 간에, 구약의 바리새인들이 금식과 기도를 하며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면서"(마 23:15), 한편으로는 헌신과 경건을, 다른 한편에는 열심과 열정을 과시한다.

그들은 그들이 전복시키려고 하는 진리들을 '율법적인 교리들'(Judaizers)이라고 비난하면서 그 진리들을 믿지 않게 하려고 부지런히 힘쓴다.

"이와 같은 자들은...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 16:18)
그들은 '은혜'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하지만, 그것은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다(롬 5:21).

또한 그 은혜는 사람들에게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버리도록 효과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딛 2:11, 12).

그들은 '간사하게' 진리 안에 굳게 서 본 적이 전혀 없는 영혼들을 '유혹하려고'(엡 4:14) 하면서 성경의 인용을 과시하고, 그들의 말을 듣고 회심한 자를 '사랑하는 형제' 라고 부르면서 '교묘한 말'로 속이려 한다.(골 2:4)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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