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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241] 본문
황금률(마 7:12)
"하물며 하늘에 계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또한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그에게 구할 때에 좋은 것으로 주시므로 우리도 우리의 힘이 미치는 범위 안에 들어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행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엡 5:1).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관대하게 대하셨으므로 우리도 인간들에게 관용과 관대함으로 실천하도록 하자. 우리의 동료들이 우리를 대접하는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접하는 방법에 의해서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자.♡
그리스도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의"(마 5:20)보다 낫다고 말씀하신 이 거룩하고 은혜로운 표준은 참으로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높다! 그들은 율법과 선지자로부터 참으로 멀리 벗어나 있었다!
우리는 중생하지 않은 자들이 우리의 관대함을 부당하게 이용하여 우리에게 손해를 입히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즉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엡 6:8).
그런데 나의 이웃에게 무엇이 선이 되는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 대답은 다음과 같다. 즉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이다.
이 계명의 내용은 두 가지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 곧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행해야 한다는 것과 그러한 행동을 조절하는 규칙, 곧 모든 사람들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공평과 공의의 법이 그것이다.
우리가 그들의 위치에 있다면, 스스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행해야만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익심이 없는 마음의 표준이 우리의 의의 규칙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알고 믿어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해야 하는 것까지 가르치시기 위해 오셨다. 즉 하나님을 향해서 뿐만 아니라 인간들을 향해서 행해야 하는 것이며, 우리의 동료 제자들, 곧 우리의 무리와 계급에 속한 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 곧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행해야 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오셨다"(매튜 헨리).
만일 우리가 인간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마귀와 같이 행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면서 천사와 같이 말을 한다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이 규율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
(1) 우리는 스스로 판단해서 합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우리 이웃에게 행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판단은,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볼 때 우리가 바라고 기대하는 바로 그러한 것이라야 한다.
(2)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생각해야 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은혜를 입은 그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은혜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만 한다. 우리도 그들과 똑같이 행할 의무가 있으며,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은혜를 받을 자격이 있다.
(3)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대접할 때에는 우리 자신도 그들과 똑같은 특별한 환경과 처지에 처해 있음을 생각해야만 한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과 계약을 맺는다면, 그리고 어떤 사람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내가 받고 있다면, 나는 어떤 대접을 받고자 하겠는가?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당하는 입장이 언제 실제로 우리의 입장이 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행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행한 대로 심판하시지 않을까 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매튜 헨리).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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