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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38]

En Hakkore 2024. 7. 29. 11:53

은혜를 구하는 일 3(마 7:9-11)

이제 그 다음의 일을 살펴보자.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악함에 대하여 더 많이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빛 안에서 전에는 알지 못하였던 타락을 마음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제는 내재하는 죄가 점점 강력하게 나타나고 죄악이 만연하게 된다. 그는 구원을 찾지만 육체가 마지막까지 변화되지 않고 남아 있기 때문에 구원은 오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께 자기의 죄들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것은 대단히 빈번하게 기계적인 것이 되곤 한다. 그래서 그의 마음이 돌같이 단단한 것 같고, 그는 기만적이며 참된 회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인 것같이 믿어지려고 한다. 바로 그러한 경우에 대한 처방책을 제시하겠다.

당신은 어디에서 구원을 찾았는가? "은혜의 보좌에서" 라고 당신은 대답할 것이다. 누구에게서 찾았는가? 어떤 피조물에서 찾았단 말인가? 그게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찾았다고 당신은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당신을 조롱하셨단 말인가? 당신이 단순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필요를 느껴서 구했는데도 하나님은 당신에게 돌려주셨단 말인가?

그 생각을 버리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속여서 고통을 당하게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로 사탄의 짓이다. 거짓말을 믿지 말라.

믿음의 은혜를 취하라.♡

우리는 하나님께 그의 아들 안에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갖게 해 달라고 간청했고 그는 우리에게 응답하셨다.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하던 모든 행동을 버리고 주 예수를 믿었다.

우리는 복음의 거울을 통하여 그가 의로운 자로서 불의한 자를 위하여 죽으신 것을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납해 주신다는 유일한 근거로서 스스로 속죄 제물이 되신 예수를 믿는다.

그러나 때때로 마음속에서 의문이 일어난다. 즉 나의 믿음은 진정 구원에 이르는 믿음일까?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았다고 확신하는 것은 외람된 것이 아닐까?

역사적인 믿음이 있다. 나의 믿음도 그런 믿음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귀신들도 믿었다"(약 2:19)는 말씀이 있다. 내 믿음도 그러한 종류의 믿음이 아닐까? 나는 참된 믿음의 은혜를 지닌 것일까? 아니면 단지 착각하고 있을 뿐인가?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시금석으로 판단의 기준을 삼으라.

당신은 믿음을 달라고 하늘에 계시는 당신의 아버지께 구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나의 믿음이 가치가 없는 것이라면 주님께서 택하신 자의 믿음이 내 안에서 자비롭게 역사하게 해 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성령의 작용으로 믿음을 받았다고 확신하는 대신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속에 육욕적인 뻔뻔스러움을 넣으셔서 당신을 현혹시켰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경건한 육신의 부모라 할지라도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얼마나 더 그러시겠는가!

개인적으로 경건하게 될 수 있는 은혜를 취하라.♡

당신은 더욱더 거룩하게 되기를 갈망하였다. 당신은 하나님께 마음을 더욱더 청결하게 해 달라고 열렬하게 구하였다. 당신의 마음과 영혼과 육체를 전적으로 성화시켜 달라고 구하면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거듭하여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크게 낙담하게 된다. 왜냐하면 당신은 전보다 더욱더 죄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내재하고 있는 타락이 점차로 더 활발하게 작용하며 악한 생각이 당신을 괴롭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당신은 다시 한 번 이러한 생각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즉 당신은 무엇을 구하였는가? 당신은 어디에서 이 복을 찾았는가. 가엷은 천주교도들이 의지하는 것과 같은 그런 거짓된 사제들이나 중재자들에게서 구했다면 당신은 진실로 속은 것이며 그래서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위대하신 대제사장, 즉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분에게서 찾았다면 그가 당신에게 악한 것을 주어서 속게 하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록 당신이 그것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는 당신의 요청을 들어주셨다. 즉 그는 당신을 더욱 거룩하게 만들어 주실수록 당신은 자신에게 더욱 만족하지 못할 것이며, 당신의 마음을 더욱 청결하게 해주실수록 마음에 침범하는 더러움을 더욱더 민감하게 느낄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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