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239]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39]

En Hakkore 2024. 7. 29. 11:53

은혜를 구하는 일 3(마 7:9-11)

소망의 은혜를 취하라♡.

이것은 절망하고 있을 때 마음속에 머무르는 덕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장래에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확고하게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롬 8:24, 25).

즉 약속이 실현되었다는 증거는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약속이 실현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며 기다리게 해준다.

욥이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라고 말하도록 이끈 것도 바로 소망의 은혜였다. 용광로는 뜨거웠을 것이며, 그 불꽃은 지극히 괴로웠을 것이다.

그리고 그 찌꺼기는 지글거리며 끓었을 것이다. (그는 자기의 태어난 날을 저주했을 때처럼), 그러나 그는 최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감히 그러한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즉 "그렇게 한다는 것은 주제 넘는 일이다" 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늘에 계신 당신의 아버지께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기를 기대하는 것이 억측이란 말인가? 그에게 그의 약속을 선하게 이루어 주시기를 기대하는 것이 억측이란 말인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그러므로 그러한 우롱적인 겸손으로 하나님을 모욕하지 말라. 오히려 그분이 당신에게 아버지같이 행하여 주신다는 것을 신뢰하라.

이제 누가복음 11장에서 세 번째로 언급된 것을 고찰해 보자.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알을  달라 하면 [그런데 알은 그 당시에는 부유힌 자들만이 먹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전갈을 주겠느냐"(12절).

이것은 필요한 은혜나 또는 위안을 주는 은혜, 다시 말하면 우리가 영적인 사치품이라고 일컫는 것까지도 구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믿음이 자라서 성령의 지극한 즐거움과 풍요함을 더욱 담대하게 구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는 그가 그리스도와 더욱 가까워져서 그와 더욱 친밀한 교제를 즐거이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한다. 그러면 어떤 형태의 응답이 주어지는가?

세상으로부터의 더 많은 박해와 친구들로부터의 더 많은 반대, 그리고 형제들로부터의 더 많은 푸대접을 받는 것이 그 응답이며 육체를 자극하고 영혼을 낙담하게 한다.

그러나 그가 당신에게 알 대신 전갈을 주셨다고 결론지음으로써 하늘에 계신 당신의 아버지를 불공평하게 판단하지 말라. 즉 하나님을 그렇게 중상하지 말라.

그보다는 오히려 이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와의 친교가 "그 고난에 참여하는 데"(빌 3:10)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무지하고 어리석은 당신 자신을 책망하라. 그 고난에 참예하는 것은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 가장 영광스러운 은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구절이 주는 위안과 확신 속에 이르려면 우리는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아버지다운 성품과 아버지라는 관계를 견고하게 붙잡아야만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엄격한 심판자로만, 또는 지극히 높으신 주권자로만 간주하는 한, 우리는 그에게 자유로이 다가갈 수 없으며 우리에게 응답해 주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의 아버지다운 선하심과 사랑하심에 대해서 어린아이처럼 신뢰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의 넉넉하심에 의지해야만 한다. 세상의 부모는 "자식들에게 좋은 것으로 줄 줄 알거든" 때때로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는 그렇지 아니하시다.

즉 그는 '주실 줄 알 뿐'만 아니라 그의 자녀들에게 실제로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를 의심하지 말며, 그가 참된 은혜 대신 무가치한 어떤 것을 주셨다고 생각하지 말라.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19

'강해시리즈 > 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상수훈 241]  (0) 2024.07.29
[산상수훈 240]  (0) 2024.07.29
[산상수훈 238]  (0) 2024.07.29
[산상수훈 237]  (0) 2024.07.29
[산상수훈 236]  (0)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