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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31]

En Hakkore 2024. 7. 29. 11:49

은혜를 구하는 일 2(마 7:7, 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 6:18).

여리고의 성벽들은 포위당하던 처음에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가 하나님께 육체 속에 박혀 있는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구하던 처음이나 그 다음에는 위로의 확답을 얻지 못하였다,

그리스도인이 같은 것을 반복하여 요청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귀찮게 조르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귀찮게 조르며 탄원하도록 요구하시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로, 부정적인 측면인데, 그것은 하나님 편에 어떤 주저하시는 바가 있어서 그것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구하려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꺼이 주시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는 우리를 위해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풍성하게 넘치도록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애타게 하시려 하기 때문은 더욱 아니다. 즉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사 30:18).

둘째로, 긍정적인 측면인데, 그것은 우리가 열렬하다는 증거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요청해 올 때 단 한 번의 거절로 그를 쫓아버리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그가 다시 그것을 그다지 열렬히 바라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만일 어떤 사업가가 사무실에 늦게 도착했더니 비서가 와서, 어떤 사람이 만나기를 청하는데 그를 따돌릴 수가 없고 그가 몇 시간이고 기다려서 응답을 얻어 낼 작정이라고 알려오면, 그것은 그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뜻이 분명하다.

그렇게 열렬하고 끈기 있는 태도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린다.♡ 즉 어떤 사람이 야곱처럼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6)라고 말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허락을 할 것이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31).

그러나 귀찮게 조르는 태도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해 보는 데 필요한 것이다. 믿지 않는 자는 곧 좌절한다. 즉 사람에게서 반대를 받거나 하나님 편에서 허락하시기를 지체하시면 기도하는 마음이 곧 사그러들고 만다.

그러나 믿는 자는 그렇지 않다. 즉 믿음은 [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  27:14)라고 말하면서] 그 사람에게 다시 용기를 북돋아 준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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