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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232]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232]

En Hakkore 2024. 7. 29. 11:50

은혜를 구하는 일 2(마 7:7, 8)

가나안 여인의 믿음이 어떻게 시험되었는지 살펴보자.

첫째로, 맨 처음 그 여인은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소리를 질렀다. 우리는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셨다" 라는 사실을 읽게 된다.

그때 제자들이 끼어 들어 주님께 그 여자를 보내자고 말하였다. 그 다음에 그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 여자는 조금도 굽히지 않고 "주여 저를 도우소서" 라고 다시 간청을 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리라" 고 대답하셨다.

그러나 그 대답조차도 그 여자를 실망하게 하지는 못하였다. 즉 그 여자는 구하여 찾았고, 부스러기라도 주시기를 간청하면서 계속하여 문을 두드린 것이다.

그리하여 드디어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 15:28)는 승리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그러한 귀찮게 조르는 태도는 우리의 인내심을 자라게 하는 데 필요하다.♡

우리는 슬프게도 얼마나 참을성이 없는가! 우리의 뜻이 좌절되었을 때 얼마나 화를 내는가? 참으로 커다란 반항심이 마음속으로 몰래 숨어 들어와 작용하는 것이다!

진실로 우리는 '멍에에 익숙지 못한 송아지' 같아서 우리의 욕망을 달성하는 데 가해지는 모든 제재에 대하여 쉽사리 안달하며 성을 낸다.  그러나 우리는 인내심을 완전하게 발휘해야 하며,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게" 해야 한다(약 1:3).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허락이 지연된다 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즉 믿음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고 계심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자는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릴"수 있다(애 3:26).

엘리야는 오랜 가뭄이 끝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사환에게 가서 비가 올 첫 조짐이 보이는지 알아보라고 명령하였다. 사환이 돌아와 '아무것도 없나이다' 라고 말하자 그 주인은 "가서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대답하였다(왕상 18:43).♡

그래서 우리가 열렬하다는 것을 입증하며, 믿음을 시험하고 인내심을 기름으로써 허락하심이 주어질 때, 우리의 영혼은 주님의 응답을 받기에 더욱 적합해지고, 그 응답하심에 더욱더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자신만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형제를 위해서도 열렬하고 부지런하게, 그리고 끈기 있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누가복음 11장의 비유를 언급한 이유이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약속들은 필요한 친구를 대신해서 빵을 구하는 사람에 대한 비유에 의해 즉각 나타난다. 그 교훈은 너무나 명백하므로 그 의미를 놓쳐서는 안된다.

즉 그는 그 필요를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한밤중이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서 친구를 대신하여 간청한 것이다. 곧 이어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말씀하신다.

"구하라[친구를 대신하여]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그러므로 네 자신의 필요를 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은혜를 필요로 하는 형제를 위해서도 열렬하게 구하고, 부지런히 찾고, 끈덕지게 문을 두드려야 한다.♡

어린 양은 다 똑같은 귀중한 그의 피로써 그들을 쌌으므로 그들은 같은 가족의 일원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신의 사랑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를 씻고 마음을 밝게 하며 열매를 맺고 성화되기 위하여 당신에게처럼 형제에게도 실제적이고 크게 그리고 절박하게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는 바로 이 점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있어서 게을리하지 않았는가? 우리의 기도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것은 아닌가? 기도가 아무런 효력이 없는 것이 놀랄만한 사실이겠는가?

형제의 영적인 행복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염려도 하지 않으면서 내 영혼을 위하여 구하는 은혜를 주님께서 주시지 않는다고 놀라야 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이기심을 조장하시지는 않는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엡 6:18).

그렇다 우리는 내 자신과 나의 가족, 내 교회와 내가 속한 교단을 위해서 간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위해 간구해야만 한다.

그리고 단지 일반적인 앙식으로 구하거나 일주일에 한 번씩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보좌 앞에서 나의 개인적인 필요를 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확하고 부지런하게, 열렬하고 끊임없이 구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거듭하여 가르치신 중요한 교훈들 중의 하나이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를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구하옵소서"

Arthur W. Pink 산상수훈 p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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