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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97]

En Hakkore 2024. 7. 25. 20:54

부당한 비판(마 7:1)

"비판하지 말라."

여기에서 금지한 것은 우리 동료에 대한 불법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그에 대한 다양한 예를 들어 보겠다.

첫째로, 주제넘은 참견으로 판단하는 것이나 고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법적인 것이다. 이것은 사적인 개인의 특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다.

즉 이것은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주제넘은 일인데 사람들은 그런 일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규칙은 "다 서로 겸손하게 허리를 동이는"(벧전 5:5)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성의 법(이것은 이성과 신중성을 포함한다)과 성경의 법에 따라 사물과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와 상관없는 일을 판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살전 4:11).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이 명령에 완전하고 적절하게 유의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일을 엿볼 만한 여유가 전혀 없을 것이다.

우리 본문은 우리에게 해당하는 합법적인 영역을 넘어서는 것을 금지한 것이며, 우리에게 판단하도록 맡겨지지 않은 일을 떠맡아 판단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금지시킨 것이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벧전 4:15).

둘째로, 추정에 근거를 두고 "비판하지 말라." 이것은 단순한 의심이나 확실지 않은 소문에 확실한 근거가 있는 사실처럼 처리할 때 행해지는 일이다.

그리고 행동의 원인을 우리가 알 수 있는 범위의 밖에 있는 동기 탓으로 돌리려 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난다. 전지하신 분 이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다른 사람의 동기를 판단하는 것은 크게 비난받을 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특권, 즉 하나님의 판단하시는 직분을 침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롬 14:4).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러한 행동을 금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금지된 것들의 유명한 예는 욥기 1장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을 사탄에게 칭찬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가 네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8-11절).

이 말은 욥이 그 소유물 때문에 하나님을 섬겼다고 암시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다른 이의 동기를 추상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마귀적인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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