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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98]

En Hakkore 2024. 7. 25. 20:54

부당한 비판 (마 7:1)  

셋째로, 위선적으로 "비판하지 말라."

이 불법적인 비판의 형태는 특히 주님 앞에서 때때로 행해졌는데 다음에 곧이어 나오는 구절을 보면 나타나 있다.

자기 자신의 중한 죄에 대하여는 무관심하거나 알지 못하면서 다른 이의 작은 허물은 재빨리 들추어내는 사람은 부정직하다. 그들은 자기의 욕망은 멋대로 놓아두면서 면밀한 체 가장하는 자들이다.

그러한 위선은 올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비난받을 만한 것이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롬 2:1).

그의 사회적인 신분이 무엇이든지, 교육수준이 어느 정도이든지, 그가 종교적인 고백을 어떻게 하든지 간에, 불공정의 죄를 범하고, 자기 자신에게 허용한 것을 다른 이에게서는 비난하는 자는 용서할 수 없으며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이다.

아무리 진실하고 뛰어난 성도라도 이 중대한 죄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은 다윗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나단이, 자기의 양 떼를 남겨두고 가난한 이웃의 한 마리 양을 잡았던 한 부자의 예를 들었을 때, 다윗은 자신도 마찬가지의 가증한 죄에 빠져 있으면서 대단히 분노하여 그를 사형에 처할 만한 과실자로 판단하였다. (삼하 12:1-11).

넷째로, 성급하거나 분별없이 "비판하지 말라."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하여 가장 나쁘게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의심이 완전한 근거가 있는 것인지, 혹은 우리가 들은 것이 믿을 만한 사실인지를 충분히 조사하고 명백한 증거를 구해야 한다.

지존자는 세상에 언어의 혼란을 일으키기 전에 그는 "사람들이 건설하는 그 성읍과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더라"(창 11:5). 그것은 마치 인간을 판결하시기 전에 그들의 행동을 개인적으로 조사하시려 한 것과 같다.♡

그리고 또다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에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창 18:21)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범죄자에 관하여 마음속으로 판단을 내리기 전에 그의 죄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다. 우리는 분명히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요 7:24)고 명령받았다.♡

왜냐하면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외모는 믿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언제나 과실을 범한 자에게 가서 그에게 자신을 밝힐 기회를 주어야 한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잠 18:13).

다섯째로, 부당하게 "비판하지 말라."

이것은 우리 앞에 제시된 규칙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어떤 일은 칭찬을 받고, 어떤 일은 비난받는다. 그러나 성경이 아무런 판단도 내리지 않는 종류의 일이 있다.

그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 이라고 부르는데, 그러한 일을 가지고 어떤 사람을 책망하는 것은 "지나치게 의인이 되는 것"(전 7:16)이다. 사도가 로마에 있는 어떤 성도들을 책망한 것도 바로 그런 잘못 때문이었다.

그들은 '먹고 마시는' 것 같은 일들을 놓고도 그들의 형제를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는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를 순종하느냐 곧 붙잡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골 2:20, 21)고 속박당하는 골로새인들을 나무라셨다.

성령께서는 그런 경우 형제를 판단하는 것은 "율법을 비방하는 것" 이라고 지적한다(약 4:11).

그것은, 하나님께서 금지하시지 않은 어떤 것을 근거로 하여 형제를 비난하는 사람은 율법을 결함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율법은 그러한 일을 금지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규정되어 있지 않은 어떤 일로 말미암아 형제와 다투고 형제를 비난하는 사람은 마치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히 율법이 아닌 것처럼 그것을 비방하는 것이 된다"(매튜 헨리)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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