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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96]

En Hakkore 2024. 7. 25. 20:53

부당한 비판 (마 7:1)

"판단하는 능력과 평가의 의견을 형성하는 능력은 우리의 가장 가치 있는 능력중의 하나이며 그것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의무 중의 하나이다.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눅 12:59)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또 '공의롭게 판단하라' (요 7:25)라고도 하셨다.
만일 우리가 옳고 그런 것에 대하여 판단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옳은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릇된 것을 피할 수 있겠는가"(존 브라운).

만일 우리가 매끄럽게 말만 잘하는 사기꾼을 만나 그 외양에 속지 않으려면 필수적으로 우리는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헬라어로 '철저하게 판단하다' 는 뜻]해야" (히 5:14) 한다.

우리 주님께서는 여기에서 우리에게 상식적인 신중성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지 말라고 하셨거나 우리의 의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가치평가를 내리지 말라고 하신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또한 사람들이 표명하는 원리나 그들의 가시적 행동에 따라 그들의 인품과 행위를 판단하지 말라고 금지하신 것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바로 7장에서 그리스도께서 "그의 열매로 그를 알리라"(20절)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 규칙에 의하여 사람들을 평가하도록 우리에게 명령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이에게 행해야 할 많은 의무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사람들의 상태와 행동에 관하여 그들을 판단하도록 절대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일에 있어서 선한 것과 악한 것에 대하여 평가하지 않고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선한 것을 거부하고 악한 것을 묵과하게 될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말하는 모든 설교자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복종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이 '어둠의 일' 인지에 관하여 판단을 내려야 할 의무가 있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 3:6).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누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인지 결정하게 한다.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나니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롬 16:17).

이 말씀은 우리에게 누가 그런 범죄를 하는지 결정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7:1에서 우리 주님이 명령하신 금지를 절대적인 면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너무도 명백하다.

말씀에 의하여 내리는 합법적이고 필수적인 4가지 판단이 있다. 두 가지는 공적인 것이며, 다른 두 가지는 사적인 것이다.

첫째로, 교회적 판단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할 때 사람들의 죄를 알려줌으로써 그들을 판단하는 목사에게 주로 해당되는 것이다.

목사는 성도들을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그들의 영혼에 신실해야 하며, 필요하면 책망하기도 해야 한다. 교회의 판단은 교회의 일원이 되려고 원하는 사람의 고백하는 것이 진실한 것인지를 결정할 때 실시된다. 그래서 치리를 유지하고, 교회의 책망에 유의하지 않는 자를 제외시킨다.

둘째로, 시민을 통치하기 위하여 내리는 판단이 있다. 이것은 치안판사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그의 직책은 형사범으로 고발된 사람을 심문하는 것이다. 즉 무죄한 자는 석방하고, 범죄가 입증된 사람은  형을 선고함으로써 인간의 법률에 따라 판결을 내리는 것이다.

합법적인 사적인 판단은, 첫 번째로 기독교적인 방식에 따라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하여 그를 책망하는 것인데, 이는 주께서 요구하신 것이다(레 19:17) .

두 번째로, 악명 높은 범죄자의 더 큰 잘못을 책망하는 것인데,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그를 조심하도록 알려 주는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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