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산상수훈 186] 본문
염려하지 말라 5(마 6:32-34)
세대주의자들 간에는 '나라' 에 대한 가장 조악한 개념이 통용되었다. 그들은 비유적인 것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며 영적인 것을 세속적으로 만들었다.
엄밀하게 말하여 헬라어 바실레아는 영토보다는 주권을, 지리적인 영역보다는 통치권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나라' 는 하나님의 통치를 암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가장 넓은 범위에서는 전 우주에 적용된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의 통치자는 모든 피조물들과 사물들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즉 천사들과 악마들, 선택반은 자들과 버림받은 자들, 동물들과 물고기들, 행성들과 자연역을 지배하신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 이니이다"(대상 29:11).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는도다"(시 103:19).
청교도들 중 한 사람이 옳게 확신하였다. 즉 "왕국의 크기로나 권세의 절대성으로나 왕위의 장엄함으로나 하나님과 같은 그러한 군주는 없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나라의 이러한 면을 섭리의 왕국으로 부른다.
좀 더 좁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 즉 하나님의 통치 아래 속하여 있다고 고백하며,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들의 어떤 일정한 상태 내지 위치와 관계가 있다.
'사탄의 나라'(마 12:26)가 우리가 공중의 권세 잡은 자가 '역사하는'(엡 2:2) 사람들과 만나는 곳마다 세워지듯이,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사람들이 있는 곳마다 성립된다.
그 나라의 이러한 측면은 '은혜의 왕국'으로 일컬어진다. 이 은혜의 나라에 대해서 두 가지 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외적인 통치와 내적인 수용이다. 그 외적인 통치는 은혜의 수단과 의식(성찬), 그리고 사람들이 그에 대하여 말하는 외적인 고백으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께서 왕국에 대한 비유에서 곡식과 마찬가지로 가라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며, 좋은 생선과 함께 거기에 같이 있는 나쁜 생선에 대해서도 언급하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이다.
주님이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 21:43)고 말씀하셨을 때, 그는 은혜의 수단들 중 외적인 여러 가지 특권들을 가리키신 것이었다.
하나님의 나라를 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이 선택하신 자의 마음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지배에 스스로를 복종시킨다. 마태복음 6:33에서 보여지는 것은 하나님 나라 의 바로 이러한 측면이다.♡
Arthur W. Pink 요한복음 p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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