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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170] 본문

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170]

En Hakkore 2024. 7. 23. 22:38

염려하지 말라 3(마 5:28, 29)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 6:28, 29).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28절).

주님은 이 말씀에서, 25절에서 주신 바 있는 계율을 다시 언급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본문 말씀에 주님은 '의복' 의 문제에만 제한하여 말씀하고 계신다. 그리고 31절에서는 다시 음식의 문제가 거론된다.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비록 이 구절은 질문의 형태(우리의 양심을 자극하기 위해)로 되어 있지만 금지의 효력을 지니고 있다. 앞의 교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까닭에서이다. 이 말씀은 매우 엄격하면서도 겸허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리에 얼마만큼이나 반응이 느린가를 증거하고 있다. 즉,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되는지 되풀이하여 들어야만 한다.♡

우리 안에는 너무도 강한 자아 의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한 번 내리신 명령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너무도 사악하고 다루기 힘든 피조물이다. 비록 거듭났을지라도 여전히 그렇다.

그러면 교회의 최고의 선생이 되신 분께서 취하신 방법과 그분이 하늘의 교리를 제시하신 방식을 살펴보기로 하자.

주님은 교리를 제시하고, 그러고 나서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이유를 들어 그것을 권면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하여 반복하여 말씀하시고 차근차근 그것을 권고해 나가셨다.

중요한 진리에 대해 다루실 때마다 타락한 인간이 받아들여 실행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제시하고 확증하심에 덧붙여, 우리에게 되풀이하여 강조하시면서 일일이 그 내용을 손에 쥐어주셨다.

그러한 방법은 말씀이 우리의 심중에 더 잘 받아들여지게 하며, 우리의 생활에 순종을 낳게 하는 데 있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이 방법에서 우리의 은혜 많으신 구세주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모든 자들이 본받을 모범을 남겨 두고 계신다. 이것은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해당된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신 6:7)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부지런히 가르치라' 는 말은 히브리어에서 둔탁한 도구나 칼을 날카롭게 함을 뜻하기 때문에, 곧 갈거나 연마한다는 의미를지니고 있다.

그렇게 하여 말씀은 마음에 더욱 깊숙이 파고들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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