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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산상수훈 강해 (Sermon on the Mount)

[산상수훈 60]

En Hakkore 2024. 7. 12. 10:52

율법과 간음 2(마 5:27-32)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은 것이 유익하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여기에서 음란한 시선과 부정한 희롱은 영혼을 비참하게 하고 파멸시키는 것이어서 한 눈을 잃는 것이, 이러한 죄악에 굴복하여 그 안에서 영원히 멸망하는 것보다 낫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계신다.

우리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이 말씀은, 마음이 간음이라는 것은 아무도 손쓸 수 없는 것이며, 또한 매혹적인 여자를 갈망하는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유혹을 거절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을 초월한 것이라는 반론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매튜 헨리는 다음과 같이 잘 지적해 주고 있다.

즉, "이와 같은 핑계들은 이성으로는 결코 압도시킬 수 없으므로 주님의 무서운 말씀으로 공격해야 하며, 그래서 주님께서는 여기에서 그와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슬프게도 이 죄악에 대한 이 강력한 저지력과 신성함에 대한 자극은 강단으로부터 듣기에 좋은 말만 흘러나오고 있는 우리의 타락한 시대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바울 사도가 취했던 방법은 그와는 너무도 달랐다. 바울이 벨릭스 앞에 섰을 때 그는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였으며" 우리는 그 때 지배자가 "두려워하였다"(행 24:25)는 말씀을 보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의 설교에서 죄악으로 냉담해진 영혼을 두려워하게 하는 설교는 없으며 '칼빈파' 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자라나는 세대의 윗사람들이 내세의 공포에 제지받지 않을 때 그들이 자신의 부모를 무례하게 무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도는 "우리는 주의 두려우심을 알므로 사람들을 권면하거니와"(고후 5:11) 라고 이야기하였으며(앞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오늘날의 하나님의 신실한 모든 종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복음의 사역자들은 자신들의 청중들을 골고다로 인도하기에 앞서 그들을 시내 산으로 인도하고, 또한 하나님의 선하심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엄위"(롬 11:22)도 알게 하고 천국의 축복뿐 아니라 지옥의 실체와 무시무시함을 선포하여야 한다.♡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청중들의 신뢰에 대해 불성실하게 행하는 것이 되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청중들의 피를 사역자들의 손에서 찾으실 것이다(겔 33:6;행 20:26).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0절).

이것은 우리가 앞 절에서 살펴본 권고의 말씀과 똑같은 말씀이며, 우리로 하여금 마음으로 간음하지 못하게 하는 준엄하고 놀라운 이야기다.

성경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말씀은 특별히 적용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즉, 이와 같이 반복되어 이야기된 것들은 특별히 중요하고 우리가 주의 깊게 생각하고 순종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나타 내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 없이 늘어놓은 말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반복되어지는 말씀이라 해도 실제로는 근소한 차이가 있으며 의도적인 내용의 변화가 있다(주석가들은 흔히 그것을 간과하는 것 같다).

'눈'이 가장 소중하고 또한 우리가 지극히 아끼는 것의 상징인 것과 '손'은 가장 유용하고 유익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두 가지를 잃어버리는 것 중에서 눈을 빼어 내버리는 것이 더 가혹한 것이라고 주님께서 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에 대해 의아해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부유하고 학식이 있는 무리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며, 일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오른손을 잃는 것은 한 눈을 잃는 것보다 훨씬 비참한 손실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우리는 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좀 더 직접적으로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이 사실은 오늘날 몇몇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도 있으나 앤드류 풀러는 다음과 같이 잘 지적해 주고 있다.

즉, "주님께서 구원의 후사들이라고 알고 계시는 자들이 어떤 상황에서 죄악으로부터 그들을 지키는 한 방편으로서 저주의 위협을 받는다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로마서 11:18~20까지의 말씀과 갈라디아서 6:7, 8; 히브리서 10:26~30까지의 말씀들은 신자들에게 들려주는 말씀이다.

Arthur W. Pink 산상수훈  p116

Tip) 위의 본문을 찾아 묵상한 후에 한 구절씩만  옮깁니다♡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롬 11:18).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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