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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375]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375]

En Hakkore 2024. 7. 8. 11:01

여호와의 처소 2(출애굽기 35:1-40:38)

우리 앞에 있는 이 사실에 대하여 논하면서, 덴네트(Mr. Dennett)는 다음과 같이 적절한 말을 했다. "그러므로 먼저 기억해야 할 중대한 사실은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감동에 의하여 자원하는 마음이 앞서게 되어 스스로 이루어져야 하며, 설득이나 외부적 압력의 결과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였다면 오늘날의 하나님의 교회는 전혀 다른 상태에 있게 되었을 것이다. 물질을 모금하기 위한 많은 세속적 방법보다 더 많은 파멸을 조장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주의 백성들로 하여금 예물을 바치도록 유도하는 일에 모든 유형의 권유책이 사용된다는 사실보다 무엇을 더 겸허하게 하는가?

모세는 여호와께서 받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공포한 일로 만족하였고, 이스라엘 자녀들의 마음속에서 적절한 효과가 유발되도록 이러한 은혜로운 대화만을 남겼다.

이와 같이 모세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던 것처럼 만일 오늘날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생각에 동조되기를 원한다면 모세의 실례를 모방해야 할 것이며, 그리고 비단 사소한 헌물이라 할지라도 그 헌물의 획득이라는 생각 자체를 멀리하되, 자원하는 마음에서 드려진 것,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영이 감동해 주신 결과로, 드려진 것 외에는 그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하도록 하자. 왜냐하면 다음 장에서 우리는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모세에게 와서,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남음이 있나이다'(출 36:5-7)라고 말했던 것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만일 초대의 오순절 때를 제외한다면, 비단 전 교회 역사에서도 이것에 대해 적어도 이렇게 응답하는 일은 아마도 전혀 보지 못했을 것이다. 작금에 이르러 주님의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물질의 부족은 만성적인 불평거리이다. 그러나 그것은 역시 자주 회복될 수 없다. -

첫째,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물질을 획득하는 데 책임이 없다.

둘째, 만일 주께서 할 일을 주셨다면 그 백성들의 마음속에 친히 필요한 것을 채우도록 권고하실 것이다.

셋째, 만일 우리가 필요한 것들이 이미 예비되어 있지 아니한 어떤 일에 집착한다면, 주님을 의존하는 입장을 떠나서 행하며 또한 자신들의 생각을 따라 행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방법으로 조달된 물질은 축복되는 일에 거의 사용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들 앞에 있는 두 가지 일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일은 매우 아름다운 것이다.

첫째, 안식일을 지킴이요. 둘째, "원하는 마음" 이 넘쳐 여호와께 물건을 바치는 일이다. 먼저 여호와 안에서 쉬고 그 안에서 즐거워하므로 주님을 향한 사랑이 초래되었다. 이 일도 역시 새 언약에 근거한 성취이다.

그들은 구속함을 받은 백성으로, 여호와의 영광을 주목하였기에 주님의 대의를 위하여 헌신한 것이다. 그들이 물질을 드리는 일은 법적이거나 의무에 속한 일이 아니라 오히려 특권이요 즐거움이 되었다. 여기서도 '강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우리가 그를 사랑하는 것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요, 우리가 즐겨 드리는 것은 그가 먼저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영화롭게 된 중보자 안에서 우리에게 드러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할 때처럼,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은 없다.

우리는 이미 제 34장에서 이스라엘이 드린 갖가지 예물들의 모형적 의미에 대하여 고찰한 바 있으므로 이에 대하여는 생략하고 세공들의 일에 대하여 간결하게 보도록 한다.

두 사람의 주요한 사역자인, 브살렐과 오홀리압에 대해서는 제 57장에서 이미 논하였다. 거기서 우리는 그들 이름의 중대성과 그들의 직임에 대한 준비와 그들에게 분담된 특수한 임무 등을 고찰했다. 출애굽기 36:1에 이르기를,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고 한다. 서두에 있는 말씀과 또 2절에 기록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라고 한 표현을 주의하여 주목하라.

아! 헌신의 영이 있는 곳은 그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위하여 자유롭게 그리고 솔선하여 드리는 일들이 분명히 나타났으니, 주님은 그들의 마음이 성령을 감동되어 하나님의 백성들이 드린 예물들을 지혜롭고 또 하나님께 영광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일꾼들을 일으키는 일에 지체하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세 번째 사항과 앞에 있었던 일들 사이의 연관성을 주목하도록 해보자.

첫째,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안에서 쉼을 얻는 안식일.
둘째, 여호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자원하는 헌물. 그 다음에 활동적 사역을 한다. 이는 그들이 충성스러운 위치에서 봉사하게 한다.
세 번째의 사실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봉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자들에 의해서만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두 가지도 마찬가지로 봉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주안에서 즐거워하며 그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임을 암시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진실로 '주의 사역에서 풍성' 하게 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쉴 수 없는 육신의 노동에 불과하다든지 아니면 다만 간역자의 채찍 아래 '벽돌' 을 생산하는 일이 되든지 둘 중 하나가 되고 말 것이다.

앞의 장들에서 언급되지 않은 한 가지 내용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데, 그것은 곧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빼고 그 뺀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을 가져왔으며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출 35:25, 26)라고 하신 말씀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일에 협력한다는 생각을 말해주는데, 여자들도 그들의 장소와 역할을 역시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일들은 부수적인 것으로서 실을 "뽑는 일" 에 불과했으며 재료를 공급하지는 않았다. 또한 그들의 일은 그 성격상으로 보아 그들의 노동에 있어 적합한 영역, 곧 집에서 하는 일임을 보여준다.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출 35:27).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경건한 본보기를 보여 주었다. 이렇게 되어야 하지만, 그러나 오늘날은 그렇지 못한 일이 얼마나 자주 있는가! 그 백성들에게 청지기의 직분과 하나님께 드리는 특권에 대하여 가르치는 목회자들이 스스로가 정직한 본보기를 보이지 못하고 그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자들이 있다.

하나님은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딤전 4:12),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딛 2:7).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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