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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374] 본문
여호와의 처소 1(출애굽기 35:1-40:38)
출애굽기의 마지막 6장은 네 가지 일들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첫째, 안식일에 대하여 한 번 더 재론한다(출 35: 1-3).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위해 요구된 재료들을 모세에게 가져오는 것이다(출 35:4-29).
셋째, 지명된 세공들과 그 보조자들이 일을 착수함과 셀제로 성막을 짓고 그 기구들을 제작한다(출 35: 30-39:43).
넷째, 성막을 세우는 것과 이스라엘 가운데서 여호와의 영광이 그의 집에 가득한 것(출 40장)이다.
35-39장에 언급된 거의 모든 것은 우리들 앞에 있었던 25-31장의 사실과 반복한다. 이 일련의 33장에서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출애굽기 25-31장은 여호와께서 산에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내용에 따라 실제로 만드는 일에 대한 기록이다.
모형적으로, 이 각 부분에 대한 이중적 설명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으로서 본래 하늘에서 계획된 모든 것들이 땅에서 이루어질 것을 말해 준다.
우리들 앞에 있는 이같이 기다란 장들의 핵심적이며 특징적인 내용은 그의 구속하신 백성들 가운데 여호와의 거소를 실제 세우는 것이다. 이 사실에 대하여 어떤 깊고 풍성한 영적 중요성을 제시하는 일을 시도하기 전에, 출애굽기 35장의 서두에 대해서 몇 가지 의견을 말해야만 한다.
출애굽기 35:21-29에 보면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며, 그들의 물건을 드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출애굽기 36장의 서두에서는 지명 받은 세공들이 그들의 사역, 여호와의 일을 실제로 착수하는 것을 본다.
그러나 이 일 이전에 출애굽기 35장의 서두에서 안식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이 날은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 이므로 아무 일도 하지 말도록 당부한다. 이에 대한 교리적 중대성은 다음과 같다. 즉 우리가 그의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그분 안에서 안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심령에 매우 중요한 것은 출애굽기에 있는 안식일에 대한 이러한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언급이다. 다만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지을 수 있는 자는 "안식의 사람"(대상 21장)인 솔로몬이었다.
안식일의 금지 사항에 대해 추가적인 사항이 여기에 추가된 것을 주목해야만 한다.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고 한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이르기를, "그것은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자신의 활동이나 또는 사람의 자연스러운 생각이 자리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육신적 안일과 쾌락을 추구하는 오늘날 명심해야 할 일이다. 이 점에 대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사 58:13,14).
좀 더 깊은 영적 중요성에 있어서, 이러한 안식일에 대한 언급과 우리들의 처소에서 불을 피우지 말라는 말씀이 출애굽기 34장이 끝난 다음에 이어진다는 것은, 새 언약의 특권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즐기는 일은 육신의 욕망을 무시할 것을 요구함을 의미한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쉴 때에만, 그리고 다만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골 3:5)고 하신 말씀에 주의할 때에만, 우리는 자유롭게 새 피조물의 영역에 들어가 즐기며 사역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면에 "엿새 동안은 일하고" 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자연적 책임에 연관되는 일는 그 무엇이든지 소홀히 해서는 안 됨을 명백히 선포한다.♥
출애굽기 35장에 있는 두 번째 사실은 출애굽기 25:1, 2에 있는 여호와의 초대에 대한 백성들의 화답이다. 거기에 이르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는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고 한다.
성막을 짓는 데 소용된 재료들은 헌신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바친 헌물에 의하여 준비되었다. 출애굽기 35:21, 22에는 참으로 복된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거기 이르기를,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라고 한다.
물건을 내도록 요구하고 재촉하여 억지로 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자발적으로,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즐겁게 그들의 특권에 대해 스스로 도움을 주었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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