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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dus 305]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305]

En Hakkore 2024. 7. 1. 17:18

물두멍 4(출애굽기 30:17-21)

5. 제작

물두멍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그 출처를 보면 주목할 만하다. 이 일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구절에서는 말하지 않지만, 출애굽기 38:8에 알려져 있다.

즉, "그가 못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고 한다. 이러한 체경, 또는 거울은 유리와 수은으로 만든 오늘날의 거울과 같은 것이 아니라 광을 잘 낸 놋이나 동으로 만들었다.

이같은 중요한 것에 대하여 몇 가지의 생각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에 감동을 받아 바친 아름다운 결과에 대하여 감탄하게 된다. 서두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누구든지' 출 35:5)가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25:2)고 한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딸들의 마음에 응답을 볼 수 있으니, 그들은 "허영심에 만족하게 하는 것에 쓰였던 것을 자원하여 드려, 그 씻는 그릇을 준비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예배하는 일이 방해받지 않게 하였다"(Ridout).

같은 방식으로,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일을 촉진하기 위하여 자신의 물질을 드리기를 기뻐한다. 그러나 자매들이 희생적으로 드리는 것이 얼마나 자주 형제들을 부끄럽게 하는가?

둘째, 우리는 여기서 주님의 백성들에게 깨끗함을 제공하기 위하여 주 예수께서 그의 영광에 도움이 되었던 모든 일들을 버리신 것을 아름답게 예시해 주지 않는가?

그는 하늘에서 천사들의 섬김을 떠나 이 땅에 오셨고 종의 형체로 "바깥뜰"에 이르셨다. 그는 섬김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섬기려고 오셨다. 복음서에서 자신의 물질로 주님을 섬긴 유일한 기록이 자신을 바쳤던 여인이었음을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인상적인 일이다(눅 8:2, 3).

또한 그의 발을 눈물로 씻기고 그에게 기름을 부은 자는 사도들이 아니라(그들의 입장으로 볼 때는 심각한 실패였다!) 그것 역시 여인이었다.

셋째, 우리 자신에게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매우 모진 일이다. 그 물두멍을 만드는 재료가 의미하는 바는 포기(surrender)로서, 자신의 어떤 것을 만들려고 작정하였던 것을 기꺼이 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제사장들의 거룩한 성결이 유지되게 하려 함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만일 하나님과 교제함에 적합한 깨끗함을 얻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자랑하고자 하는 것들을 희생해야 한다.

넷째, 세속적 수단의 무용성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여인들이 그들의 거울을 애굽에서 가지고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얼굴을 거울로 들여다보고 그가 어떠함을 본 뒤에 돌아서 곧 그의 모습을 잊어버리는 자'와 같은 경향을 항상 가지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보여주는 거울은 우리 자신의 분명하고 영원한 참 모습을 결코 제공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3-25)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의거하고 그 말씀으로 그의 마음과 양심에 명하도록 허락하는 자는 신성한 삶의 거룩한 활동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C. H. M.).😎😍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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