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Exodus 296]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96]

En Hakkore 2024. 6. 30. 14:58

속전 1(출애굽기 30:11-19)

위에 기록된 구절들은 처음 볼 때에는 결코 이해하기 쉽지 않기에, 하나님께서 빛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한 연구를 거듭할수록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 중심이 되는 내용은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각 사람이 속전을 드리도록" 명하신 것이다.

이러한 보속은 금전적이며, 은 반 세겔이었고, "그들의 생명을 속하기 위한 것" 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성서의 보편적 기조와 흐름에 완전히 낯선 것이므로 많은 이들이 대단히 당황해왔던 내용이다.

어떻게 이 구절이 이사야 55:1에 있는 "돈 없이 값 없이" 라고 하신 말씀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중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내용을  베드로전서 1:18에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라고 하신 말씀과 충돌하지 않고 해석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속량' 과 '속죄' 를 위하여 도을 내게 하는 것은 여기에서 유일한 어려움도 결코 아니다. 우리의 현재 구절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이미 "구속함을 받은" 백성들이었다. 그들은 홍해에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출 15:13)라고 노래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왜 이제와 '속량' 의 대가가 필요했다는 말인가!

그런 후에, 왜 이 이상한 의식을 금향단과 물두멍을 언급하는 사이에 소개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리고 이 세 가지 사이에 어떤 가능한 관계가 기재되어 있었다는 것인가? 분명히 이 구절은 연구와 함께 기도를 요구한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어 그의 율법으로부터 기이한 일을 주목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란다.

우리가 이 구절을 살펴봄에 있어서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보다 넓은 문맥의 관점에서 그것을 고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말하자면 이 내용이 발견된 그 특수한 책을 주의 깊게 고려하는 것이다.

만일 어떤 구절의 영역을 바로 확인하려면 이 일은 언제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성경의 각 책마다 모든 내용의 중심이 되는 지배적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대체로 그 자체로 독특하며, 모든 그 내용들이 그것의 주위로 모여들며, 모든 자세한 사항들은 그것을 부연 설명할 뿐이다.

이 책이 시작되는 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출애굽기는 교리적인 면에서 '구속' 을 다루고 있다. 이것이 그 주된 제목이며, 지배적 주제이다. 이러한 구속에 대한 중요하고 복된 진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녀를 다루는 방식으로 출애굽기에 그 실례를 보여준다.

첫째, 그들의 구속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사로잡힌 백성이 쓰라린 속박 속에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구속자 자신의 전능과 거룩하심이 애굽에 내려진 재앙들에 의하여 나타났다.

셋째, 구속의 특성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피로 값 주고 사신 것으로, 그들을 권능으로 해방시켰다.

넷째, 구속함을 받은 자들의 의무를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여호와께 순종하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속함을 받은 자들의 특권이 우리 앞에 제시되어 있는데, 그것은 그의 거룩한 거처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그 윤곽을 알 수 있듯이, 지금 우리의 구절은 그 구속의 특권 가운데로 들어가는 하나님의 백성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명심하고, 이 구절들의 상세한 면들에 유의하도록 하자.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들을 계수할 때에 자기의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들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출 30:12).

고딕체의 두 말(때에, 때에)을 살펴보기 바란다. 언제나 성령께서 이와 같이 시제를 나타내는 말들이 말을 제공할 때에는 주의 깊게 생각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때때로 이러한 말들이 그 구절에 중요한 열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비, 마 13:1; 25:1 등이 이러한 경우에 속한다).

이 속전을 드리는 일은 이스라엘을  '계수' 하는 일과 연관되어 있었다. 이 사실에 대한 언급이 12-14절에서 적어도 다섯 번이나 나오고 있음을 살펴보라. 그렇다면 여기에 이 의식으 영적 의미를 규명하려고 할 때, 평가해야 할 두 번째 사항이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계수'에 연관된 개념은 무엇인가?

이것이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는 것은 구약성경의 네 번째 책이 '민수'(Numbers)라고 불리게 된 사실에 의하하여 즉시 입증된다. 이 제목은 전쟁, 섬기는 일, 그리고 가나안 땅에서의 유업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자녀들을 계수하는 일에서부터 취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계수에 대한 여호와의 의향에 대한 정확한 견해가 그 일의 영적인 이해의 필수적이다. '계수' 하는 일에 의하여 제시되었던 가장 분명한 일은 소유권이다. 이에 대한 간단한 실례를 한두 가지 들어보도록 하자.

내가 자신의 서재에 있는 책을 세어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나의 이웃들의 것을 그렇게 한다는 것은 결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한 농부는 자기 양떼의 수는 헤아리지만, 다른 사람에게 속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소유에 속한 것과 그것에 뒤따르는 권리가 '계수' 에 관련된 개념들이다. 성경에서도 그와 같으니, 하나님께서 계수하거나 또는 어떤 것을 계수하도록 명할 때에, 그 합계를 헤아리는 것은 그것들이 하나님에게 속했음을 의미하며, 그가 기뻐하시는 대로 할 수 있는 주권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행위 자체는 계수한 물건들에 대하여, "이것들은 모두 내 것이며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자리를 할당한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일 다음 구절을 음미해 본다면 그것들이 이 정의를 확증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 40:26).

여기에서 언급하는 것은 하늘의 천체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소유권과 그들을 배치하는 그의 주권을 말한다. 또 시편 147:4에는,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라고 한다.

지금 다른 종류의 예를 들어 보자. "내가 너희를 칼에 붙일(헤아림, Number)것인즉 다 구푸리고 죽임을 당하리니"(사 65:12). 사실상, 이 구절은 하나님의 대적에 대해 그분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를 칼에 붙일 것인즉(헤아릴 것)" 이라는 표현은 그들을 처리하는 하나님의 권능의 행사를 말하는 것이고, 그리고 다른 것도 분명히 내포되어 있다.

하나님은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고,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잠 16:4)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칼에다 그 수를 세는 것이다. 비슷한 경우가 벨사살 왕에게 선언하신 선고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즉,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numbered)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단 5:26)라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계수하심(sum-takings)의 의미를 나타내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것들은 하나님의 소유권과 그에게 속한 것들은 그의 뜻에 따라 하실 수 있는 권세를 옹호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계수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구속하신 백성을 다루시고 또 그분에게 속한 것을 전유하며,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각자와 그 모든 이들의 위치를 할당하는 것을 말하였다.

이것이 민수기를 그토록 두드러지게 만들었던 요소이다. 즉,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군사요 종이었기에, 그들 각자를 주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배치하였다. 주님께 속한 군사들이, 주의 이름에 영광이 돌려져야만 하는 전쟁에 참전했던 것처럼, 그분 자신을 위한 군대에 소집되는 것은 그분을 위한 것이었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557

'강해시리즈 > 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odus 298]  (0) 2024.06.30
[Exodus 297]  (0) 2024.06.30
[Exodus 295]  (0) 2024.06.30
[Exodus 294]  (0) 2024.06.30
[Exodus 293]  (0)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