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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78] 요단 강을 건너다(여호수아 3:7-17)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78] 요단 강을 건너다(여호수아 3:7-17)

En Hakkore 2024. 2. 23. 13:2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수 24:31).

그러나 여호수아의 원형이신 예수의 위엄이 요단 강에서 그보다 훨씬 더 찬란하게 드러나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시고, 친히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자이심이 명확히 밝혀졌다.

과연 다음에 이스라엘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들이 그분을 사랑하고 경배했겠는가?
그들이 그분을 두려워하고 순종했을까? 아니다.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분이]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요 1:11).

그들의 마음이 그에게서 멀었고 그들의 귀를 닫아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사람이 한 번도 말해 본 적이 없는 것처럼 말씀하셨으나, 두루 다니시며 선을 행하시고 권능과 자비의 이적들을 행하셨으나, 그들은 그분을 멸시하고 배척했으며, 얼마 후에는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하겠나이다, 십자가에 못박으소서"라고 외쳤다.

사랑하는이여!
영광의 주이신 그분이 우리 사람들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그런 홀대를 견디셨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기꺼이 사람들에게서 미움 받기를 기꺼이 당하실 뿐 아니라 우리 죄를 없이 하기 위해 하나님께로부터 채찍을 맞으셨으니, 우리를 향하신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놀라운지 모른다.💕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수 3:8).

기름부음 받은 눈을 가진 사람은 여기서 다시 한 번 여호수아보다 더 크신 분의 그림자를 보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들 앞에서 여호수아를 높이신 사실을 언급한 다음, 우리는 그가 높은 권위를 발휘하여 제사장들에게 명령하는 모습을 본다.

그런데 요단 강에서 아버지께서 그분을 확증하시고 존귀하게 하신 바로 다음 거의 첫 그리스도의 공적인 활동이 마태복음 5-7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 산상설교에서 우리는 구주께서도 정확히 동일한 일을 행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곧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자주 되풀이되는 말씀에서 드러나듯이 그가 높으신 권위를 발휘하시며, 제자들에게 명령을 발하시는 것이다.

새언약 아래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옛 언약 아래에서 제사장들에 상응한다. 그러므로 그 설교에서 그 용어와 모형이 이중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극히 충격적인 일이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언약궤를 지고 갈 때의 "제사장들"은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그림자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특권을 지녔다는 점에서 "제사장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받은 모든 사람의 모형이셨다"(벧전 2:5, 9).🍇

  마태복음 5장 첫 절에서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종들을 가르치시고 그들에게 명령을 주시는데, 거기서 "제자들"은 "사도들"로 이해해야 한다(참조, 10:1-2; 28:16-20). 그러나 그 놀라운 강화(講話)를 읽노라면, 그것이 복음 사역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백성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거기서 우리는 신적 권위를 지닌 주이신 그분으로 말미암아 구속함 받은 자들에게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배우게 된다. 곧 그에게 전적으로 굴복하며 계시된 그분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는 것이 그것이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여호수아에게서 받은 명령에 따라 처신해야 했던 것처럼, 복음 사역자들도 그들의 신적인 주께로부터 명령을 받아야 하며, 따라서 구속함 받은 그분의 모든 백성도 그들을 구원하신 대장의 명령에 따라 처신해야 한다.

그들을 위해 온갖 수욕과 고난을 당하신 그 분께는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들을 위해 죽으신 그 분께 모든 것을 다 드리는 것이 합당한 일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그분을 향한 감사와 헌신을 드러내는 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3)🧡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