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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76] 요단 강가에 서서(여호수아 3:1-6)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76] 요단 강가에 서서(여호수아 3:1-6)

En Hakkore 2024. 2. 21. 09:06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 3:5).

이는 백성들의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는 말씀이었다. 그들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그들 자신을 드리라는 촉구였다.

기도와 묵상으로 스스로 준비하고, 과거에 하나님의 은혜로이 개입하신 일들을 되돌아 보며, 그 분의 말로 할 수 없는 거룩하심, 처절한 위엄, 놀라운 권능, 그리고 풍성한 자비를 숙고함으로써 경배에 합당한 마음을 갖추고, 믿음과 경외와 앙모로써 여호와께서 이제 그들을 위해 행하실 그 위대한 역사를 바라볼 자세를 갖추라는 명령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그 놀라운 일을 직접 목도하기에 합당한 자세가 그들에게 있어야 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기"를 바라면(대하 16:9), 그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그분을 향해야만 했다. 곧 순전하고 올바르며, 정직하고 거룩해야 했다.

하나님이 지금 교회들 속에서 놀라운 역사들을 보이시지 않는 이유가 여기서 설명되고 있지 않는가? 교회들이 너무도 육신적이고 세상적이기 때문이다!

우리 개인의 "요단 강"을 건널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의 놀랍고도 복된 영광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세상으로부터 합당한 만큼 분리되어 있지 않은 데에 있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여호수아의 적극적이고도 확신에 찬 언어를 주목하라. 그는 이스라엘의 언약의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이적을 일으키시리라는 것에 대해 마음에 의심이 전혀 없었고, 그리하여 확신을 가졌다. 그리스도의 종이 따라야 할 놀라운 모범이 아닐 수 없다!

목자가 불신앙과 두려움이 가득하다면, 양떼들이 용기백배하기를 기대할 수가 없다. 그리고 스스로를 깨끗하게 해야 할 의무를 백성들에게 강조할 때에, "여호와께서 기사를 행하시리라"는 격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우리를 더럽히는 것들을 삼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 자신을 헌신할수록, 그가 우리 속에서, 우리를 위해,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때에 여호수아는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말하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가 주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민 10:35)라는 말씀을 마음에 두었을지도 모른다.

언약궤가 행진하면 요단 강 물이 흩어질 것임을 여호수아는 확신하고 있었다.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수 3:6).

백성들에게 할 일을 지시한 다음, 여호수아는 이제 제사장들에게 지침을 내린다. 이로써 그는 그 자신이 받은 명령("이 율법책[즉, 모세오경]...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1:8)을 철저히 이행했다. 모세 역시 여호와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시기 전 그 일을 위해 백성들에게와 제사장들에게 분명한 지침을 제시한 바 있었다(출 19:22).

여기 제사장들에게 준 명령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복종하고 있음을 그들이 어떻게 증명해 보였으며, 그들의 믿음과 용기가 어떻게 시험받았으며,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물을 존귀하게 대하는지를 그들이 어떻게 드러내 보여야 했는지를 보게 된다. 오늘날 복음 사역자들이 그들과 같은 입장인데 이들에 대해 토마스 스코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들은 특히, 위험천만한 처지 혹은 힘겨운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지나가기를 두려워할 때에, 그들 앞에서 순종과 인내와 하나님을 향한 흔들림 없는 확신을 모범으로 보여야 하며, 또한 그 과정에서 특별한 지원과 보호하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백성들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지고 가는 한 그들을 따르도록 명령을 받았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 역시 하나님의 종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순종할 책임이 있다(히 13:7, 17). 그러나 이는 그들이 언약궤가 그림자로 보여 주는 그 분, 곧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그분을 존귀하게 할 때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그냥 구주만이 아니고, 삼중적인 직분을 지니신 분으로-우리의 선지자나 혹은 교사로서(언약궤 속의 율법), 우리의 제사장으로서(속죄 사역), 우리의 왕이요 주로서("언약궤")- 충실하게 선포하고 존귀할 때에만 적용된다. 그러나 복음 사역자는 신실하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 그 이상, 즉 그분을 위해 사는 것이 요구된다.💕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딤전 4:12).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에 본을 보이며"(딛 2:7; 참조, 살전 2:10; 벧전 5:3).

사역자는 사람들 앞에 경건한 모범을 세워야 한다. 닥쳐오는 고난과 위협거리들을 견디는 데에 스스로 앞장서지 않으면(자기 자신의 편안함과 안위에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면), 자기를 부인하고 용감히 행하라는 그분의 온갖 권면들이 듣는 이들에게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181

●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브리서 13:7, 17).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살전 2:10)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벧전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