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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99]

En Hakkore 2024. 6. 24. 12:08

법궤 1(출애굽기 25:10-16)

성령께서는 성막 안에 있었던 일곱 가지 부속 설비 가운데 제일 먼저 법궤와 속죄소에 관하여 묘사하셨다.

이 두 가지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렇게 이것들은 합쳐서 온전한 하나를 이루고 있지만 - 속죄소는 법궤의 덮개, 또는 뚜껑 - 별도로 그것들은 언급되었고, 그렇게 고찰되었다.

법궤는 나무로 된 보존함이었으며, 길이는 4피트를 약간 넘으며 너비와 높이는 약 2,5피트 정도되었다. 그것의 재료인 나무는 안팎을 다 금으로 쌌기 때문에, 금 이외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법궤의 위대한 중대성은 몇 가지를 고찰해 보면 분명해진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성막에 관하여 지시하실 때, 그는 법궤로부터 시작하셨다. 그것이 제일 중요했기 때문에 그 순서가 맨 처음이었다.😎

성소 그 자체에 대한 어떤 세부사항이 전해지기 전에, 모세에게 그 뜰, 방, 제사직, 의식, 기구 그리고 비치품 등에 대하여 단 한 말씀도 하시기 전에, 법궤에 관한 세심한 지시가 있었다.

법궤 없은 성막에서 섬기는 모든 일은 무의미하며 또한 무가치하다. 왜냐하면 법궤는 주님의 보좌로서, 그곳에 하나님이 거주하시기 때문이다.

법궤는 놋 번제단이 가리키는 목적물이고, 그 예배자(사람들을 대표하는 대제사장의 모습으로 법궤로 다가 왔던)의 접근권리를 부여해 주었던 산 제물이다.

그것은 거룩한 기구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만들어진 것이요 모세가 친히 만들었다(신 10:1-5). 그것은 율법판이 보관된 장소였다.

솔로몬 시대에 보여지는 다른 모든 기구들 중에 그것이 가장 탁월했던 것은 솔로몬 때에 성막에 있는 기구들 중 오직 법궤만이 성막에서 성전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그 법궤가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이었던 것은 주의 언약적 복이 그속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법궤는 성소의 가장 신성하고 영광스러운 기구였던 것은, 그 성소 전체가 다른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법궤가 거처하는 집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출 26:33 참조).

거기로부터 그 모든 부분을 향한 성결(sanctification)이 유래되였으니, 솔로몬이 깨달은 바와 같이 여호와의 언약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하였다(대하 8:11 참조)" (A. Saphir). 우리는 법궤에 대하여 일곱 가지 사실을 결부시켜 보고자 한다.

1. 법궤의 의의

법궤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상징하였다. 이것은 아주 명백하기에 잠시 멈추어서 증거를 내놓는 일은 결코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홍수로부터 노아와 그의 가족의 피난처였던 노아의 방주(궤)와 아기 모세가 보존되었던 상자(궤)와 같은, 두 개의 다른 상자는 분명히 그리스도 자신을 예시하였다.😎

법궤가 다만 두 가지 재료로만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 나무와 금 - 분명하게 우리의 주님의 두 가지 본성을 나타내는데, 즉 인성과 신성이다. 두 돌판이 법궤 속에 보존되었다는 사실과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시 40:8)라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분명한 열쇠를 제공해 준다.

속죄소(이곳에서 하나님은 죄가 있으나 피로 씻은 당신의 백성 중에서 대표자를 받아들였음)가 법궤 위에 놓여있었다는 사실 또한 부가적인 증거를 제공해 준다.

법궤의 모형적 의미는 다른 신성한 기구들보다 그 탁월성의 이유를 분명히 설명한다. 신성한 기구들은 각기 그리스도의 사역의 동일한 측면 또는 그 결과를 나타내지만, 법궤는 그의 인격에 대해 말한다.

즉 그러한 기구들은 그가 하신 일에 대해 말하며, 이 법궤는 주님이 어떠한 분인지에 대해 말한다. 그리스도의 신성한 인격이 주의 사역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오늘날, 복음주의적 집단 속에서, 그 강조점은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자이심에 대한 것보다는 구세주가 우리를 위해서 행했던 일에 놓여있다. 성경은 언제나 이 순서를 반대로 뒤집는다.

해마다 있는 속죄일에 있는 상징적 의식에서, 대제사장이 피를 취하여서 그것을 뿌리기 전에(출 25:14), 먼저 향을 손에 가득 담아 들고 지성소에 들어갔던 것(레 16:12)을 살펴보라.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인격의 향기나는 완전함을 먼저 상기시키고자 하였는데, 그것은 주님의 구속사역에 대해 말씀하였던 것이 주 앞에 제기되기 이전이었다!

세례자 요한이 선포한 순서를 살펴보라. 먼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첫째, 그의 인격)이고 다음으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둘째, 그의 사역; 요 1:29)이라고 하였다(한글개역성경에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라고 되어 있다. 영어성경의 어순과 반대되는 번역이다 - 역주).

사도바울도 마찬가지로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그의 인격)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그의 사역)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고 하셨다.

또한 다시, 요한계시록의 환상 가운데서 "내가 또 보니... 장로들 사에에 한 어린 양(그의 인격)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그의 사역) 같더라"(계 5:6)고 하셨다.

이와 같이 성막 가구의 순서도 마찬가지로, 첫째로 법궤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말하고, 다음으로 속죄소는 그의 사역을 지시한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강해 p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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