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Exodus 180] 본문

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180]

En Hakkore 2024. 6. 23. 20:06

완전한 종(출애굽기 21:1-6)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출 21:3, 4).

우리는 이러한 구절에 대한 소견을 그 대형에 한정하려고 한다. 주 예수께서 '그의 사역'을 시작했을 때 아내가 없었음은, 이스라엘이 이혼을 당했기 때문이다(사 50:1).

이제 그는 율법에 의하여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일한 율법은 그가 혼자 - 단신으로 - 나가도록 요구하였다. 이 사실은 그간 많은 혼란이 있었던 어떤 것을 우리에게 지적한다

인간적 삶의 완전함 속에 있는 주 예수님과의 연합은 불가능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요 12:24).

어떤 것도 이보다 더 명백한 것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종의 완전하심으로도 예수님과 죄지은 인간 사이의 구분을 더욱더 강조하는 구실을 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가능한 것은 오직 부활에 근거한 것이며, 그리고 그 경우에는 죽음이 개입되어야만 한다. 예수님이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형제'라고 부르신 때는 부활하신 아침이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상징은 여기에서 실패한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이러한 상징의 모습들은 거룩한 예술가에 의하여 그려진 것이기에, 그와 마친가지로 온전하다. 다음 두 절은 이것을 아름답게 말한다.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출 21:5, 6).

이는 참으로 복된 일이다. 그가 율법에 의하여 자격을 충분히 부여받았던 그 자유를 앞서 가게 다그친 것은 사랑이었다. 그 사랑은 삼중적 사랑으로서 그 주인과 아내와 자녀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잘 주시해 보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등등 이라고 했는데, 언제 완전하신 종이 이렇게 말을 했는가? 분명히 그것은 우리가 이미 본 바와 같이 변화되신 직후의 일로, 그때에 주님은 율법의 모든 요구를 성취했기에 자유롭게 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동일하게 명백한 일로서, 그의 사랑을 언명하신 네 번째 복음서로 돌아가 보아야만 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곳과는 달리 거기에서는 주님의 사랑이 사랑의 사도에 의하여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서에는 변화하심(transfiguration)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그것에 가깝게 상응하는 구절이 있다. 요한복음 12장은 마태복음 17장의 병행구절로서 그 이후의 내용을 우리에게 일러준다.

여기에서 주님은,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요 12:23, 24)라고 하시면서,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덧붙였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을 주의하여 보라.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요 12:27, 28).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말씀하도록 했나? 사랑이다. 자아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랑,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의 처분에 그 자체를 전적으로 두는 사랑이다.🎶

그 끔직한 '시간' 이 무엇을 포함했는지 상관이 없었기에, 주님은 그 모든 것을 아시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또한 우리를 위한 사랑 안에서 그것을 통과하려고 하였다"(J. T. Mawson).

사랑은 율법이 그에게 지우지 아니한 섬김을 떠맡으라고 그를 이끌었고, 고난을 내포하고 있는 일('뚫린' 귀가 암시하듯이), 영원히 지속되야 할 섬김을 맡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참으로 놀라운 상징에 있는 상세한 사항들은 나누어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을 사랑하니." 이 말은 지적되듯이, 그의 아내와 자녀에 대한 사랑을 공언하기 이전에 나온다.

이것은 그 자체로, 여기에서 우리가 취하는 것은 편협하게 적용하는 것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확증하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내와 자녀에 대한 사랑에 앞서 그의 '주인'에 대해 사랑을 기울이는 종이 언제 또 어디에 있었던가?

우리는 분명히 '사람의 자녀들보다 더욱더 공정한' 어떤 사람을 찾을 의무가 있다. 그리고 그 모형(type)은 얼마나 완벽하게 그 원형(antitype)에 대해 응답하는가!

여기에서 성령님께서 주 예수를 마음속에 두셨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의 아버지, 그의 '주인'에 대한 사랑은 완전한 종의 삶에 있어서 늘 그를 지배하는 동기였다.

맨 먼저 기록된 그 말씀이 이것을 증명하였다. 주님이 어린 자녀로서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버지의 '일' 에 대한 요구가 가장 중요하였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326

'강해시리즈 > 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odus 182]  (0) 2024.06.23
[Exodus 181]  (0) 2024.06.23
[Exodus 179]  (0) 2024.06.23
[Exodus 178]  (0) 2024.06.22
[Exodus 177]  (0)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