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 138]

만나(출애굽기 16장).

14)  만나는 법궤 속에 보존되었다.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출 16:33).

히브리서 9:4에 보면 그것을 '금항아리' 라고 하였다. 이것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다. 만나를 이스라엘 자손들의 장막 안에서는 단 하루도 간수할 수 없었지만 성막 안에서는 거의 40여 년간을 보존할 수 있었음을 볼 수 있다.

그것은 가나안 땅을 위하여 간수되었다. 그 모형이 예시한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어제의 체험을 섭취할 수 없고 또 그것으로 오늘의 필요를 채울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광야에서 당한 나날의 경험은 부요롭고 복된 결실로 다시 존재하게 될 것이다.

만나가 담긴 '금항아리' 는 하나님의 모형으로 예시해 놓으신 높은 가치가 무엇인지를 말해 준다. 만나가 가나안에 당도할 때까지 간수된 사실은 성경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전 세대를 통하여 보존하셨는지를 말해 준다.

15) 만나는 가나안에 도착할 때까지 있었다.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출 16:35).

이것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얼마나 부족함이 없이 공급해 주셨는지를 말해 준다. 광야 여정의 마지막까지 만나는 계속되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여호와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우리가 비록 이 세대의 '종말' 에 있거나, 우리에게 '위험한 시기' 가 닥칠지라도 하나님의 복된 말씀이 우리에게 있다. 그 말씀을 보다 높게 평가하며 좀 더 주의 깊게 읽고, 좀 더 부지런히 연구하자.😎

여기에 건강하고 활력 있는 영적 생활의 크나큰 비결이 있다. 그것은 곧 우리의 영혼이 자랄 수 있도록 말씀의 신실(순전)한 젖을 간절히 사모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날마다 생명의 떡을 먹어 우리가 필요한 힘을 얻는 데 있다.

그것은 우리가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범죄로부터 자신들을 지킴에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예레미야와 함께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니이다"(렘 15:16) 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