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 33]

섬김에 대한 교훈(출애굽기 4장)

이 장에서는 여호와께서 모세와 대담하는 결론적 단계와 그가 구원자로서 위대한 사명을 시작하는 것을 다룬다.

모세가 하나님의 섬김(service)에 종사하도록 공식적으로 부름 받은 첫 번째 사람이었음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것은, 성경의 어떤 것을 첫 번째로 공표하는 것처럼, 그 주제와 관련해서 기본적인 모든 것을 암시한다.

첫째, 우리는 그 어떤 자연적인 인간의 훈련도 하나님의 사역에 소용이 없음을 볼 수 있다.♡

모세가 철저하게 익힌 애굽의 지혜나 광야의 고독도 모세가 영적 활동을 대비하는 데 적합하지 않았다. 사십 년을 애굽의 궁전에서 보냈고, 또 다른 사십 년을 미디안의 양 떼와 더불어 보냈지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그는 불신과 자기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사실은 수도원의 고요한 생활과 마찬가지로 상류 사회의 문명, 또는 학교 교육이 육신적 마음의 증오를 없애는 데 얼마나 무능력한지를 잘 나타내 준다.

모세가 '광야의 뒤쪽' 에서 오래 거하므로 많이 근실해졌다는 것은 사실이나, 믿음과 용기와 순종하는 정신에 있어서는 매우 부족하였다. - 본성이 아니라 은혜로 이러한 것들이 공급되어야 한다.♡

둘째, 우리는 여호와께서 어떻게 그의 종을 예비하셨는지를 보게 된다.

하나님은 그의 대사로서 명예를 주고자 하는 자를 개인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다루셨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현현, 언약 관계의 공언과 고통당하는 히브리인들에 대한 동정심의 확증, 그리고 위대하신 '스스로 있는 자'(I am)의 자족성에 대한 선포가 있었다.

게다가 모세는 하나님의 명확한 부르심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리라는 보증과 그의 앞에 놓여 있는 난관에 대한 통보와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달성될 것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

이러한 것들은 이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하나님의 사역의 효율성을 위한 지극히 중요한 선결조건이다. 우리 자신들을 위하여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지식(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직접적 계시에 의하여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참여를 보증하기 위한 하나님의 명확한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 앞에 직면한 어려운 점들에 대한 인식과, 또는 궁극적으로 성공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확신에 차있는 평안함이 있어야 한다.♡

셋째, 여호와께서 그 앞에 있는 일을 위해 주님의 종에게 능력을 부여했다. 그에게 세 가지 이적을 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부여해 주었다. 이들 중 앞의 두 가지는 사탄을 정복하는 비결이 드러나게 되었고 그리고 자신의 마음이 부패한 사실을 상기하게 되었는데, 이는 모든 종들이 이해해야 할 아주 중요한 것들이다.

더욱이 이러한 이적 또는 표적은 히브리인을 위한 하나님의 명령을 제시했다. 즉 그것들은 그들에게 마귀의 지배와 죄악의 오염으로부터 구원함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모든 종들이 목회를 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계속하여 강조해야 할 일이다.

세 번째의 이적 또는 표적은 하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에게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말한다. 이것은 충성된 종이 선포하기를 피하지 말아아 하는 또 하나의 것이다.

넷째,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말한 답변이 우리에게 잘 알려지게 되었다. 여기에 또다시 그만큼의 지엽적이거나 일시적이지 않은 일시적이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다.

모세가 느낀 난점들과 그가 내세운 반대는 그 원칙과 본질에 있어서 모든 하나님의 종들이 때때로 느꼈으며 문제를 제기했던 것들이다(완전한 종은 홀로 제외된다). 만일 그들이 입으로 발설치 않았다 하더라도 마음에는 품고 있었다.

우리가 앞 장에서 주지한 모세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반대를 요약하면, 자기 집착(출 3:11)과 두려움(출 3:13), 불신앙(출 4:1) 이었다. 네 번째는, 자만의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지금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