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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시리즈/출애굽기 강해 (Gleanings In Exodus)

[Exodus 22]

En Hakkore 2024. 6. 12. 11:08

모세를 부르심과 그의 응답(출애굽기 3장)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10).

'이제' 라는 단어에 주목하라.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신다. 우리들의 할 일은 하나님을 급하게(무례하게) 찾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를 섬기며, 그를 기다리는(wait on Him and for Him) 것이다.♡

많고 긴 세월 동안 히브리인들의 신음과 고통의 울부짖음이 위로 올라갔지만, 하늘은 침묵을 지켰다. 사십년 전에는 모세는 이 일이 지연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그의 손으로 이 일을 하려고 생각했으나, 다만 구원의 때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바야흐로'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라(창 15:13)던 그 정해진 기한이 지나갔다. '바야흐로' 거룩하신 개입의 시간이 닥쳤다.

'이제'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거만한 압제자를 다루실 시간이 당도하였다. '이제' 이스라엘  자녀들은 약속하신 유업에 감사하는 조건 속에 있게 될 것이다.

고센 땅의 목장과 애굽의 육신적 매력들은 의심할 의심할 여지 없이 가나안에 대한 그리움들을 억누르게 했지만, 그들의 고난이 점점 참기 어려워지는 지금에 있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즐겁게 기대할 만한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구원의 시간이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진행 방법은 무엇인가? 사로잡힌 백성들은 놓임을 받아야 하고, 노예가 된 민족은 자유를 얻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일에 있어서 무엇을 맨 먼저 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은 그의 천사를 보내어 단 하룻밤에 모든 애굽인들을 멸하려고 하셨는가? 그가 기꺼이 히브리인들 앞에 사람으로 나타나서 노예로 있는 집으로부터 그들을 구해 내려 하셨는가?

이것은 그의 방법이 아니었다. 도리어 그의 거룩한 구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인간 사역자를 지명하셨다.

그가 모세게게 이르시되,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이 사실 속에는 우리에게 적용되는 내용이 있다.

그때 그렇게 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그렇게 하신다. 인간 도구는 죄인들을 속박에서 자유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끌어 내는 데 가장 보편적으로 잘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10).

우리의 족장들의 응답은 무엇일까? 분명 그들은 지극한 존귀를 받으실 곳에 계신 위대하신 분 앞에 경배했을 것이다. 분명히 그들은 전적인 순복으로 이렇게 물었을 것이다. "여호와여, 주는 저에게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그러나 모세는 어떻게 대답했는가? "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 3:11).

팔십이 된 모세는 사십 세 때처럼 그렇게 열의가 넘치지 않았다. 고독이 그를 침착하게 만들었다. 양 떼를 지키는 것이 그를 길들였다. 그는 자신과 백성, 그리고 그에게 맡겨진 일 가운데 어려운 점들이 있음을 알았다.

그는 이미 한 번 시도하여 실패한 적이 있었으며, 지금은 그의 백성과 만나지 못한 지가 수십 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이었고, 이 일에 그를 부르신 이는 하나님이었고, 또한 그는 실수가 없으신 분이다.

Arthur W. Pink 출애굽기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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