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Hakkore

[Hebrews 148]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48]

En Hakkore 2024. 6. 8. 11:33

사사들의 믿음 3(히 11:32)

기드온을 다루시는 주님의 처사를 주목하는 것은 복되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말씀하셨다(삿 6:12). 언제나 가장 필요한 진수가 되는 마음의 연단을 위해서 그 말씀이 주어진 것이다.

각성받은 기드온은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의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13절) 라고 여쭈었다.

두번째로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야"(14절). 많은 주석가들이 이 사건을 이해하는데 바로 이 점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성도"의 "힘"은 무능을 깨달았을 때에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하니라"(고후 12:10). 여호와의 말씀은 이스라엘을 미디안 사람들의 멍에에서 건져내기에 그 자신은 전혀 무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주께서 사람을 당신의 일에 쓰시기 전에 그 쓰임을 받는 도구는 체험적으로 그 일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진리에 합당케 하는 과정의 첫번째 부분은 자신만만한 생각을 버리고 전적으로 주님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다. 기드온의 "힘"은 연약을 느낄 때에 나온 것이다. 그 사실을 인식하자마자 기드온은 "네가 이스라엘을 구할 것이다"라는 여호와의 선언을 믿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것이 그 마음에 주어졌던 첫번째 말씀이었던 것이다. 그 말씀을 그의 믿음의 터전으로 삼게 되었다. 기드온은 이제 여호와께 여쭈었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15절).

기드온의 겸비한 신앙고백이 진짜임이 드러났을 때에 하나님의 화살은 과녁을 맞춘 것이다. 자신의 무능을 아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오직 한가지 반응을 하신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16절). 얼마나 복된가!

믿음이 이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을 때 믿음은 선언한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기드온은 전능하신 이의 보증의 말씀을 통해서 자기가 하나님 보시기에 '은혜를 입었다"는 것을 알았고, 하나의 표적을 요구했다.

"그가 의심해서가 아니라 믿어서이다. 여호와의 말씀의 진실성을 시험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그가 드리겠다고 한 제물을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면 그 하나님의 은혜가 진실하다는 표증을 얻기 위해서였다: 17,18절"(E. W. B).

기드온은 제물을 준비하여 바쳤다(19절).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반석위에 제물을 놓으라고 명하셨다(20절). 그런 다음에 이적이 일어나 반석에서 불이 나왔고 그 제물을 태웠다. 그것을 통해서 자기가 여호와 보시기에 은혜를 입었음을 "목격했다" -

초자연적인 불은 기드온이 하나님께 열납되었음을 지시하는 것이고, 외경심과 두려움으로 기드온을 사로잡았다. 즉각적으로 주께서는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23절)는 말씀으로 그의 마음을 평안케 하신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여호와의 복을 받은 것이다. 기드온의 믿음이 그 복된 말씀을 부여잡고 있었다는 것이 다음 구절을 통해서 매우 명백하게 드러난다.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샬롬이라 하였더라" - 여호와께서 평강을 보내셨다"(여호와 샬롬이라는 말의 뜻).

기드온의 마음이 그 일에 합당하게 준비되었고 견고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처음 명령을 내리신다.

"네 아비의 수소 곧 칠년된 둘째 수소를 취하고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또 이 견고한 성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취하여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25,26절).

이 확실한 말씀은 기드온에게, 모든 것을 아시는 - 그의 부친과 그 당시 사람들이 수소를 우상시 한다는 사실까지 - 하나님과 함께 일해야 됨을 확증시켜 주었다 - 선조 아브라함과 같이 기드온은 하나님을 믿었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이에 기드온이 종 열을 데리고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밤에 행하니라". 그 먼 옛날 그가 행한 일이 우리가 볼 때에는 하찮은 일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다음의 추이를 보면, 기드온이 자기 생명을 무릎쓰고 그 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나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단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30절).

그 뒤에 즉각적으로 일어난 추이는 기드온이 그보다 훨씬 더 혹독한 시험대 앞에 선 것을 보여준다.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라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33절).

미디안 사람들은 바알의 단을 허물어뜨린 것에 분노하여 힘을 합해서 그 동맹군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던 것이다. 사단이 자기 영토가 침략당하고 자기가 최고의 왕노릇 하는 곳에서 여호와께서 높여지실 때 횡포하게 굴리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자기의 의무를 감당했을 때에 자기의 고통을 더 증가시키므로 일을 더 나쁘게 만든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매우 흔한 것이다. 그는 자기 행동이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후회를 하고, 차라리 타협할걸 그랬다는 생각을 하는 쪽으로 기울어질 시험을 지독하게 받았던 것이다.

그러한 시험은 정말 집요하게 거부해야 한다. 더 나아가 믿음대로 행한 것이 가져온 더 많은 고통은 믿음의 더 많은 행사와 행동을 위해서 황금과 같은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기드온은 그렇게 행동했고 우리도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기드온이 그 위대한 사람들을 강력한 협박을 어떻게 대응하였는지에 대하여 상세하게 주석하는 것은 지금은 어렵다. 사사기 6장에서 8장까지의 말씀을 보면 그에 대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그 장들을 독자들이 주의깊게 촉구해 보기를 희망한다.

먼저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6:34) 라는 말씀을 주목해 보라. 이것이 다음에 나오는 모든 것에 열쇠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안전하게 지키고(우리로 하여금 기드온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도록 해주고) 우리 자신의 마음을 가르치는 사활을 좌우하는 말씀을 제공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사단도 이길 수 없고 그 힘도 거절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마음의 결심이나 어떤 의지의 행동을 통해서 믿음을 증가시킬 수도 없고, 그 믿음이 계속적으로 역사하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는 우리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승리를 거둘 수도 없다.

우리 속사람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능하게 되어 힘을 얻을 때만 악의 세력에 대하여 싸울 준비를 갖춘 셈이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부지런히 그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신실하게 추구하게 될 것이다.

미디안 사람들을 추방하려면 큰 군대를 몰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 기드온의 모습 속에서 그의 연약이 드러나 보인다. 그 마음은 조금씩 조금씩 교훈을 받는다. 하나님께서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신다는 교훈을 배운 것이다.

기드온이 계속적으로 확증하는 표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한 것은(6:36-40) 성도가 대번에 눈에 보이는 것을 포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를 향해 오래 참으신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 있으면 우리의 연약을 참아내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요구하는 표증을 허락하셨다. 물론 수만을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리라"(7:7). 그런 다음에 기드온이 주님을 믿고 그 명령에 순종했을 때에 "일어나 내려가서 적진을 치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였느니라"(7:9)는 말씀이 주어졌다.

그 다음에 일어난 추이를 통해서 그 말씀이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다. 그처럼 주님께서 자기 자신에 생각할 때에 가련하고 연약하다고 생각하며(6:15)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행한"(6:27) 사람을 사용하시고 또한 그를 통해 큰 일을 하신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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