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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rews 130] 본문

강해시리즈/히브리서 강해 (An Exposition of Hebrews)

[Hebrews 130]

En Hakkore 2024. 6. 7. 15:09

모세의 믿음 2(히 11: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모세의 이전에 모든 행사들은 바로 이 요점에 이르게 되었음을 다시 지적해 두는 바이다.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우상들로 가득차 있는 동안에 어느 죄인도 "유월절을 지킬 수 없고", "피 뿌리는" 아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진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반대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에게 분리시키고 그 모든 것을 버리는 것만으로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속죄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우리의 죄를 씻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래서 히브리서 11:24-28 전체를 취급해 보면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은혜가 둘다 높여지고 크게 칭송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 구절은 출애굽기 12장에 기록된 것을 되돌아보게 하며, 이것을 약축시켜 설명한다. 그것은 언뜻 이렇게 보인다. 이 믿음의 특별한 행사는 앞 강론에서 우리가 주목해 본 행사들보다 훨씬 더 못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당시의 모든 상황을 자세히 숙고하고 신중하게 생각해 보면, 경우의 모세의 행동은 인간 이성이나 육신적인 지혜와는 전혀 상반되며, 이러한 행동은 그 마음 속에서 역사했던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게 된다.♥

마치 아브라함이 갈대아를 떠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간 것이나, 이삭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나,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날 것을 말한" 것이나 같다. 우리는 지금 이 요점을 가장 강력하고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나타냈던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 예를 찾아보는 것이다.

유월절 제도는 노아가 방주를 예비한 것과 유사한 믿음의 행사였다(7절). 그 믿음이 어떠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는 '그 밤'으로 돌아가서 그 특별한 경우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믿음으로'라는 말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애굽의 왕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지고 있었다. 한 위기가 당도했던 것이다. 아홉가지 재앙이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어떻게 믿겠는가? 그저 피 뿌리는 일로 그러한 주목할 만한 일을 어떻게 얻겠는가? '그 밤'에 애굽을 떠나야 한다면, 떠날 준비를 마땅히 하고 있어야 할 바로 그 시간에 그 모든 세밀한 의식들을 백성들이 어떻게 다 감당해 낼 수 있겠는가!

여기에서 그 믿음이 아니고는 그 어떤 것도 설명될 수 없다. 모든 것은 인간의 이해와 이성에 대치되는 것이었다. 성공할 가망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 모세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가서 유월절을 지키는 모든 복잡한 규례들을 알려주고, 그 달 십일에 어린 양을 극히 조심하여 선별하고, 제 십사일에 죽여(그들에게 있어서) 무의미한 의식과 함께 먹으라고 일러주게 한 것은 무엇인가.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에게서 들은 것을 역시 신실하게 믿는 믿음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들었던 것을 그냥 보통으로 신뢰한 것만 가지고는 그 형제들에게 가서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형제들은 깊은 침체에 빠져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던 자들이 아닌가. 육신의 눈으로 볼 때에 지금까지 그의 노력이 사람들을 설득하여 유월절 규례의 복잡한 모든 상세한 부분들을 지킬 절대적인 필요성을 확신케 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로 여기에 믿음이 개입된 것이다. 믿음의 가장 큰 승리를 거둘 마당이 바로 여기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었다고 읽는 것이다. 그 유월절 전체는 지켜졌다. 애굽을 빠져나오는 일이 이루어졌다. 그 모든 일은 '믿음의 청종'을 기초한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은 믿음을 산출하였고, 단번에 모든 복락의 원인과 결과였던 것이다"(E. W. B.).

위에서 지적한 말을 통해서 출애굽기 11장과 12장에 기록된 모세의 행동들은 단순한 육신적인 믿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데에서 뿌리를 두고 나온 초자연적인 열매라는 점이 명백해졌다. 그의 행실은 애굽 사람들의 조소를 사게 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여호와의 지혜와 놀라운 자비하심과 미쁘심에 대한 결연한 확신을 가지고 모세는 행동했다.

여기서 다시 믿음과 순종이 분리될 수 없음을 보라. 본문에 언급된 모세의 "믿음"은 바로 주께서 지정해 주신 모든 규례들을 마음으로 수용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삼고있다". 그는 친히 유월절을 지켰고 자기 백성들한테 그렇게 하라고 그는 히브리인들의 장자들이 구원받으려면 유월절을 지켜야 된다는 가장 충만한 확신을 갖고서 지켰던 것이다.

물론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월절을 지켰지만, 하나님은 그 모세를 통해서 유월절 제도를 주셨던 것이다.

Arthur W. Pink 히브리서 강해 II p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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