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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anings in Joshua 159]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본문

강해시리즈/여호수아 강해 (Gleanings In Joshua)

[Gleanings in Joshua 159] 죄와 패배와 심판(수 7:1-26)

En Hakkore 2024. 6. 2. 09:2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수 7:1).

이 끔찍한 범죄는 여리고성 내에서, 그것도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그 성을 무너뜨리신 직후에, 일어났다. 그 성의 파괴와 황폐화와 관련해서, 그 어떠한 생명도 살려두어서는 안 되며 전리품을 스스로 취해서도 안 된다는 구체적인 지침이 이스라엘에게 사전에 내려져 있었다(수 6:17-19).

이것이 주는 영적 교훈은 그리스도인이 싸워야 할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육체를 죽이는 것이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요,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는 것이라는 것이다. 아간의 범죄는 그냥 보통의 도둑질보다 훨씬 악한 것으로, 여호와께 "바쳐진 물건"을 도둑질하는 극히 사악한 행위였다.

여기서 성령께서 이 범법자의 계보를 밝히고 계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진리의 말씀에는 무의미하거나 중요치 않은 것이 하나도 없으므로, 우리로서는 이런 세세한 사항을 면밀히 살펴야 마땅한 것이다.

아간은 "세라"의 직계 손이었는데, 그는 유다가 간음하여 낳은 아들이었다(창 38:15-30). 조상의 죄들이 자녀에게까지 이어지는 지엄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스라엘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어지럽힌 이 인물의 이름 역시 의미심장하다. 아간이란 "괴로움"이라는 뜻이니 말이다. 성령께서 아간의 죄를 지정하여 쓰신 표현도 얼마나 지엄하며 충격적인지 모른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중 하나가"라고 하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다"고 기록하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한 단위로 간주하셨고, 따라서 한 개인의 죄를 민족 전체의 죄로 간주하신 것이다.🥺

이 점은 뒤이어지는 내용에서 잘 드러난다. 이스라엘 회중 전체가 영향을 받았으니 말이다.

"여호와께서 [아간 개인에게가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수 7:1).

신약성경의 한 지교회에서도 유사한 일을 본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고전 12:26).

그리고 이에 대한 실례가 같은 책 고린도전서 5:1-7에 나타난다. 이스라엘은 사전에 분명히 경고를 받았다. 곧 그들 중에 누구든지 저주받은 물건을 취하면,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수 6:18) 될 것이라고 말씀했으나, 이기적이고 반역적인 아간에게는 그 지엄한 경고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여리고의 성벽이 무너질 때까지 모두가 철저하게 대열을 지켰으나, 성벽이 무너지자 그들은 "각기 앞으로 나아가서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였다(수 6:20). 승리가 눈앞에 들어온 순간 이 타락한 사람은 오로지 자기만을 생각한 것이다.

Arthur W. Pink 여호수아 강해 p353

● 고린도전서 5장 1-7절.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